“헌신·봉사하라는 무거운 책임감 느낍니다”
  • 김홍철·김무진기자
“헌신·봉사하라는 무거운 책임감 느낍니다”
  • 김홍철·김무진기자
  • 승인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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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개 구청장·군수 당선 소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김무진기자] 6·13 지방선거의 대구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에선 여전히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재선에 성공한 현역 단체장도 지역 8개 구·군 가운데 4곳이나 나왔으며, 해당 지역구의 전 부구청장 출신의 당선도 두드러졌다.
특히 반 자유한국당을 선언한 무소속 김문오 현 달성군수만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유일하게 당선됐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당선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선 대구시의회 의장 출신인 류규하(자유한국당·62)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노상석 후보를 누르고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류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중구 주민들의 승리”라며 “중구 주민들의 정치적 갈증이 투표로 표현된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주민들로부터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사명감을 부여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를 선택해 주신 중구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중구에 살면서 나누고 소통한 것이 당선의 주된 이유인 것 같다”며 “중구 주민들이 건강한 보수정치 세력을 키워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자 한 뜻도 크게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재선 성공
류한국(자유한국당·64) 현 서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류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윤선진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류 청장은 “서구가 다시 한 번 대구의 중심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구민들의 열망이 저에게, 재선 구청장이라는 영광과 책임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 서구의 변화를 반드시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서구 곳곳을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보고 들은 주민들의 불편과 소망하는 바를 잊지 않고 더욱 더 정성을 다해 잘 모시겠다”며 “이번 선거에 서구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낙선하신 다른 두 후보자들에게 위로의 말은 전한다”고 말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당선
조재구(자유한국당·56) 후보가 남구청장에 당선됐다.
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철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당선자는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 입어 많은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오늘 이 영광스러운 기쁨의 날을 맞이하게 됐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중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있다면 이번 선거기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그럴 때마다 구민여러분들과 자유한국당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끝까지 저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됐다”고 했다.
조 당선자는 “남구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명품남구 행복남구를 만들어 떠나는 남구에서 이사오고 싶은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재선 성공
배광식(자유한국당·58) 현 대구 북구청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후보와의 박빙의 승부 끝에 힘겹게 당선됐다.
배 구청장은 “기성 정치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과 질책에 따른 반성이 당선의 기쁨보다 앞서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과 실망, 반성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만하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구청장은 “선거는 후보를 앞세운 생각과 평소 묻어 뒀던 주장을 나누고 공유하는 기회”라며 “이제 유권자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시지만 선거기간 동안 쏟아낸 생각과 주장을 모아 지역발전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당선
대구 수성구 부구청장을 지낸 김대권(자유한국당·56) 후보가 수성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돌풍에 힘입은 남칠우 후보를 엎치락 뒤치락을 수 차례 반복하는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자치단체장 선거임에도 정치적 색깔이 덧입혀 여야의 정쟁구도로 흐르면서 너무나 힘들었다”며 “하지만 현명하신 지역 유권자들께서 수성구청장 선거는 지역 현안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수성구 부구청장 출신으로 20여년 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지식, 소신을 수성구 발전에 다 쏟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구민 곁으로 다가가 경청하고 일이 있는 도시, 문화가 있는 도시, 이웃이 있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등 행복수성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재선
이태훈(자유한국당·61) 현 달서구청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용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청장은 “먼저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60만 달서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대한민국 일등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의 준엄한 뜻으로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던 김태용 후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구민여러분들의 목소리도 알뜰하게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 기간 중 만나뵈었던 구민들께서 주신 조언은 깊이 새겨 앞으로의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이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달서구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일등도시 달서구’로 만드는데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 구청장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저와 1100여 공직자는 물론, 우리 달서구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늘 잊지 않겠다”했다.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3선 성공
김문오(무소속·69) 현 달성군수가 지역에선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조성재 후보를 상대로 개표 초반부터 큰 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군수는 “인구 30만 시대를 준비하는 달성군수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승리는 달성군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승리이자 ‘달성의 힘’, ‘군민의 힘’을 입증시킨 탁월하고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달성은 쉬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 다가 온 미래 100년을 살기 좋은 달성으로 가꿔야 한다”며 “지난 8년간 달성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군민여러분들의 간절하고 진심어린 외침들을 가슴 깊이 새기며 달성군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지지하셨거나 그러지 않으셨더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하나”라며 “모두 함께 소통과 화합과 열정으로 경제와 교육, 복지와 문화가 어울리는 혁신의 달성을 만들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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