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관행 버리고 공정·투명한 소통의정 펼 것”
  • 이영균기자
“오랜 관행 버리고 공정·투명한 소통의정 펼 것”
  • 이영균기자
  • 승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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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지난 4일 제8대 포항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서재원 의장은 준비된 열정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동료 의원들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 의장을 만나 제8대 포항시의회 구상을 미리 살펴봤다.

 -제8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제8대 포항시의회가 힘차게 출범을 했다. 앞으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의원 모두가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민생 현장을 발로 뛰겠다.
 

-5선인데 시민들이 의회로 보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평소 열심히 준비하면 꼭 기회는 온다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 여러 번 선거를 치르면서 항상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시간은 제가 부족한 부분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건설도시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를 거치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시의원은 무릇 시민들의 불편을 앞서 예측해 개선을 요청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역주민들과 항상 소통하며 생활정치를 펼치고자 노력한 점을 주민들이 알아봐주시고 신뢰를 보내주셨기 때문에 5선까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보다 부지런하고 준비된 의장으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
 

 -6·13 지방선거 결과 변화가 많다. 의회 운영에 대한 구상은.
 이번 의회 구성은 자유한국당 19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으로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초반 적응기를 거치느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그 부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잠시 기다려 주시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저는 의회의 수장으로 큰 틀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의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소속에 관계없이 동료 의원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초선의원이 절반인 점을 감안해 초선과 재선의 융합 또한 의장으로써 많은 구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선의원의 열정은 살리되 전문성을 놓치지 않도록 상임위 구성 시에도 고르게 안배했고 앞으로 전문가 초청 연수도 자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재선 이상의 선배 의원들도 초선의원들의 참신성과 패기에 자극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
 

 -청렴도 최하위 등 오명을 어떻게 극복하고 시의회 위상 강화할 것인지.
 시의원 개개인이 서로간의 존중과 협력 속에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시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시의회 위상은 자연스레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돕고 시민의 참뜻을 알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또한 투명하고 공개적인 의정활동으로 청렴도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번에 제가 의장을 맡으면서 업무추진비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의원 연수 시 청렴도 교육은 필수로 배정하도록 했다. 의원 스스로 오랜 관행을 버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소통 의정을 펼치겠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며 협력할 방안은.
 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인이다. 그리고 포항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다. 당연히, 모든 정책의 방향은 시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생각을 품고 있다면 집행부와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원칙에 따라 견제와 감시가 필요한 본연의 활동에도 충실할 것이며 나아가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집행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아울러 아낌없는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으며,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과 대안으로 집행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수행하도록 엄정히 대처하겠다.
 

 -포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
 무엇보다 먹고 사는 일, 경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블루밸리산단 분양과 영일만산단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만큼 의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하고 기업들이 움츠려들지 않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일자리가 생겨야 자금이 흐르고 골목상권이 되살아나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시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지역의 힘을 모으는 구심체로서 경제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다. 또한 경제 문제와 함께 수요가 늘어나는 복지, 환경 분야도 꼼꼼히 챙기려고 한다.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형산강 중금속 오염, 공단의 환경문제, 수명이 다한 쓰레기 매립장까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안들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제8대 의회가 힘차게 출범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현장을 누비며 소통하는 생활 의정, 협치와 배려의 상생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포항시가 실현해야 할 현안을 하나하나씩 이뤄가며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변화부터 일으키겠다.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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