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군민 모두 잘사는 고령 만들 것”
  • 여홍동기자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군민 모두 잘사는 고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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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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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환 고령군수-민선 7기 군정 방향 제시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3선 연임에 성공한 곽용환 고령군수. 곽 군수는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이란 슬로건과 함께 하는 화합행정, 도약하는 지역경제, 살 맛 나는 감동복지, 찾고 싶은 문화관광을 이룩하기 위해 지난 민선 5, 6기 전력을 다해왔다. 곽 군수는 “고령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민선 7기를 희망의 시간으로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나아가는 곽 군수를 최근 만나 민선 7기 군정 방향을 들어봤다.

 - 취임 후 10여일 지났다. 소감은.
 안정과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염원하는 4만여 군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깊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군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한다.
 군민의 큰 뜻을 잘 받들어 ‘군민 모두가 잘사는 고령’이 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 현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 시급한 사항들이 있겠지만 현재 가장 현안사항으로 ‘강정고령보 우륵교 차량통행’을 들 수 있다. 강정고령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2012년 12월 준공됐다. 전국 16개 보 중 왕복 2차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을 갖춘 5개보(낙동강 강정고령보, 영산강 승촌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중 유일하게 차량통행이 금지된 보로서 차량통행이 되지 않아 지역 간 균형 및 상생 발전을 저하시키는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지역주민들의 비난과 함께 적폐의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차선책으로 제시된 대구 다사~고령 다산간 광역도로 개설은 예비타당성 결과로 불가능하게 됐다.
 강정고령보가 개통되면 물류와 사람의 이동 길이 생겨 다산면의 신도시 개발이 앞당겨 질 것이다.
 또한 고령군과 대구광역시(달성군)간 상생발전과 낙동강관광활성화 및 문화교류증대는 물론 농산물과 제조업소의 물류 교통망 개선으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과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8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생명의 다리가 될 것이고 강정지역 식당가는 고령다산지역의 사업주 등의 이용으로 경기 활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민선 7기 군정 운영 방향은.
 앞으로 4년, 잘 사는 고령을 위해 고령발전의 성공지도를 완성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8년간의 안정과 성장을 바탕으로 잘 사는 고령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경제, 문화관광, 보건복지, 농업, 도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잘 사는 고령의 완성은 결국 사람이 늘어나고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민선 7기를 맞아 경제, 일자리, 인구 증가를 제 1순위로 선정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구가 모이게 된다. 모여든 인구를 통해 다시 경제가 성장하는 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산업단지와 동고령 IC 물류단지의 조기 완공으로 경제 기반을 탄탄히 하고 낙동강변 개발과 투자유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 도시개발사업, 관광인프라 완성, 지역상가 활성화를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고령을 찾는 유동인구를 늘려 가겠다. 또한 교육여건과 농촌환경의 개선으로 인구유출을 방지해 나가겠다.
 둘째, 대가야 문화벨트 완성으로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을 만들겠다.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체험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격상으로 열정 넘치는 가야문화특별시를 만들어 가겠다. 고령군 문화관광 자원개발 사업, 대가야 걷는길 관광자원화 사업과 빛의 길 조성, 관광순환도로와 황금테마파크 조성으로 대가야 문화벨트를 확장해 나가겠다. 맞춤형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마을별 축제지원으로 생활 공간속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실내스포츠 파크 건립, 궁도장 건립, 파크골프장 확충, 우곡문화체육공원 조성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강화해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문화체육도시 고령을 실현해 나가겠다.

 셋째,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워 부자농촌 고령을 만들겠다. 농업교육회관 건립, 농업회의소 설립,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확충으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작물개발로 신소득원 생산을 지원하고 쌀산업 경쟁력 강화, 도시근교농업 육성으로 소득 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겠다. 원예시설, 시설하우스, 노지채소 등에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가고 특화된 농업기술대학과 청년창업 농업인을 육성해 미래농촌을 이끌 인적자본에 투자해 나가겠다. 임산물 주산단지 조성, 경제수·특용수 조림으로 산림자윈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생산과 경영 효율화로 한우·한돈·양계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넷째, 가슴이 따뜻한 행복도시, 누구나 평등한 고령을 만들겠다. 대가야희망플러스 확대와 맞춤형 복지팀 운영,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과 다문화가정 사회적응 지원, 다산면 공립중학교와 성산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 일자리 지원과 평생교육 확대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늘려나가고 경로당 안전사고 책임보험 가입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해 나가겠다.  출산통합지원센터와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건립으로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치매안심센터 설치,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 보건진료소와 보건지소의 기능을 강화해 선택과 집중의 보건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
 다섯째, 더 편리하고 보다 더 안전한 고령을 만들겠다. 국도 33호선 쌍림구간 완전 개통, 국지도 67호선 운수~용암 구간 조기 개통, 지방도 905호선 득성~나정 구간 확장, 개진 열뫼~박석진교~현풍 구간 광역도로 개설, 우곡 도진~예곡 구간 완전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을 구축해 나가겠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 도시계획도로 및 전선지중화, 전원주택단지 조성과 마을하수도 설치를 통해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들어 나가고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창조적마을만들기, 기초생활 거점육성으로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다. 하천재해 예방 종합계획 수립과 대가야문화물길 하천사업,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와 CCTV 통합관제센터 확대로 설마가 아닌 만약을 위한 안전 대비를 꼼꼼히 해 나가겠다.
 여섯째, 군민과 소통하고 섬김의 열린행정을 실현하겠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생활행정으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변을 살피고 또 살피겠다. 현장 행정과 군민 참여를 통한 군정 운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추진해 나가며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
 - 국책사업인 ‘가야사 재조명’ 추진계획이나 전망은.
 가야사 재조명 국정과제 추진으로 대가야 역사문화유산 부활을 추진하겠다. 대통령 국정과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은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고령군은 1600년전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로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개 광역시도 22개 시군에 이르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의장군으로서 특별법 제정,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 영호남 화합과 통합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중이다. 이런 분위기와 발맞추듯 고령군에서 대가야시대 궁성지와 가야산성이 발견되었고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정비부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대가야시대의 유물들과 함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인골이 출토되어 향후 대가야인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가야문화권의 역사성 규명과 보존, 회복,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어 가야사 국정과제 추진에 제도적인 근거가 될 것이다. 현재 소관상임위원회에 상정되어 논의 중에 있으며 영호남 가야문화권 협의회 및 소속 국회의원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어 연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 정비와 함께 가야문화권의 대중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철도 국정과제와 관련하여 추진계획이나 전망은.
 고령군은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과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2개의 철도 SOC 사업의 추진으로 철도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은 대통령과 경남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서 김천에서부터, 고령(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를 잇는 초대형 규모(172.38㎞)의 철도 건설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해도 5조8000억원으로 완공될 경우, 수도권으로부터 서부경남까지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고령군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된 2011년부터 노선경유시군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포함된 이후 조기건설을 위한 시군행정협의회 등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영·호남 상생 공약인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은 총사업비 약4조 8,987억원을 들여 총연장 191km규모로 광주~담양~순창~남원~ 장수~함양~거창~해인사~고령~대구를 잇는 사업으로 6개 광역시·도, 7개 시, 10개 군을 경유하고 219만 가구에 577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영호남의 교통여건을 개선으로 인적, 물적 교류 증가는 물론 영·호남의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장기적으로 대구~경주~포항 KTX, 광주~나주~목포 KTX와 연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군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2018년은 군민과 함께 대가야의 빛나는 전통과 고령군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원년으로 삼아, 훗날 잘 사는 고령을 완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힘을 더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언제나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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