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2억 긴급 투입 원거리 간이양수시설 설치 추진
경감제·양수기 지원 예산 확보 등 피해 최소화 총력
경감제·양수기 지원 예산 확보 등 피해 최소화 총력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한 달여 지속되는 폭염으로 경북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농작물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 일부지역에 약간의 비가 내렸으나 지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뭄양상은 논 가뭄보다도 사질토양의 고추, 콩, 생강 등 밭작물 위주로 시듦과 말라 죽는 고사현상이 늘어나고 있으며 과수의 경우 일소피해 면적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8월 현재 피해 추정면적은 위조(시듦) 255㏊, 고사(말라죽음) 105㏊, 과수 일소피해(햇볕데임) 52㏊로 조사됐지만 정밀조사 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예기치 않은 기상 이변을 대응하기 위해 안동시는 빗물저장조 설치, 관정 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등에 3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가뭄대책을 펴고 있다.
긴급대책으로는 예비비 2억을 투입해 녹전면 사천리와 서후면 성곡리 등 3개소에 1㎞이상 떨어져 있는 농지에 하천수를 끌어올리는 원거리 간이양수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일직면 귀미리 등 11개소에는 현재 설치 중이다.
또 과수 일소피해 경감을 위한 경감제(탄산칼슘)지원 5200만원과 가뭄대책용 양수기지원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50% 보조로 1000대를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농협을 비롯한 지역농협과 능금농협에서도 차광망, 부직포, 양수기, 스프링클러, 송수호스 등의 가뭄대책 장비를 지원하는 등 가뭄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폭염과 가뭄 해소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대처하는 한편 전 농가들과 가뭄 대처에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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