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관광열차 ‘에어컨 없어’ 찜통 열차
  • 이희원기자
백두대간 협곡관광열차 ‘에어컨 없어’ 찜통 열차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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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고온열 등 불편 호소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코레일이 자랑하는 봉화에서 강원 태백까지 왕복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관광열차에 에어컨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코레일 경북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협곡열차(V트레인)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중순께부터 운행되고 있으나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열차는 선풍기에 의존해 운행함에 따라 찜통의 열차 속에서 고온열로 인해 병원을 찾는 관광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4일 박광렬 코레일 경북본부장이 오전 10시20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해 각종시설물과, 위험개소, 건널목 등 운행선 선로에 대해서 특별점검(폭염, 선로굴절대비)을 실시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코레일측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에어컨이 장착된 새마을객차 1량(64석)을 관광열차와 함께 운행하고 있으며 35도가 넘는 날씨에는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V트레인 열차는 차량천정에 설치된 태양직열판으로 충전 후 하루동안 객실 전기를 사용(선풍기, 방송장비)할 수 있는 용량이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관광열차를 이용한 한 승객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에어컨이 없는 열차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현실을 이용객들에게 고지도 하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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