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고, 포스텍 단지에 ‘새둥지’
  • 김우섭기자
경북과학고, 포스텍 단지에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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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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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시계획시설결정심의 통과로 이전 최종 확정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교육청이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10여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1993년 포항시 북구 용흥도에서 개교한 경북과학고는 당시 1학급 규모로 시작, 현재 학년별 2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평균 학급수 4.3학급에 비하면 전국 과학고등학교 중 최소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효율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급 증설이 매우 시급하다.
 또한 좁고 노후화된 시설뿐만 아니라 함께 위치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과학원의 많은 체험학습 관람객과 교원 연수활동 등으로 소음이 발생하여 교육활동에 장애를 느껴 이전 필요성이 매우 높았다.
 이전 후보지였던 포항시 남구 지곡동 산 22번지는 2017년 8월 24일 교육부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1년여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2018년 8월 23일 열린 포항시의 도시계획시설결정심의를 통과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전 예정지는 부지면적 3만2630㎡, 연면적 1만3579㎡에 교사동, 실험실습동, 체육관, 다목적강당, 천문대, 기숙사 등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신축된다. 실험실습동에는 첨단기자재를 확보해 R&E연구, 과학동아리 활동 및 심화과정 교육활동 등 과학고등학교 여건에 맞는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한 인근에는 포스텍(포항공대), 포스코 인재창조원, 나노 융합기술원,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로봇융합연구소 등 대학 및 각종 연구소가 있어 주변 인프라와 인력풀을 활용한 연계 교육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전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9월부터 학교부지매입, 학교시설 사업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학교시설공사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2021년 7월 이전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과학고는 성실, 창조, 강건의 교훈 아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인성과 STEAM 기반 미래형 글로벌 과학리더십을 길러 첨단 산업사회를 이끌어 갈 창조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과학고는 졸업생의 약 93%(2017년 졸업 기준)가 이공계에 진학하며, 특히 40%이상이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진학, 국가의 장기계획인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STEAM형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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