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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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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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스기의 원조는 F-117기다. F-117기가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 일반 전투기와는 다른 각진 외형으로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미군은 이 비행기의 개발을 극비에 부치다가 90년에야 언론에 공개했다. 그 사이 네바다 사막에서 비행기의 시험 비행을 목격한 일반인들이 미확인비행물체(UFO)라고 신고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F-117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투명인간’처럼 실전에서의 위력이 대단하다. `투명인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밤에 주로 활동해 `나이트호크(Night-hawk)’라는 라는 별명도 붙었다. F-117기는 걸프전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99년 코소보전에서 세르비아군에 의해 1대가 격추돼 명예도 함께 격추됐다. F-117기는 유지 비용이 많이 들고, 음속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해 상대방 공격에 취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미국 공군의 자부심이었던 F-117기가 서서히 사라지고 최신 스텔스기인 F-22 전투기 배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스텔스가 레이더에 전혀 잡히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비행 중 갑작스럽게 고도와 방향을 바꿀 때 레이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텔스 기술만큼 대스텔스 레이더 또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007영화의 `투명 차량’과 일본의 `투명옷’ 기술이 전투기에 적용되더라도 레이더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 방위성이 수백억엔을 들여 스텔스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은 전자기기나 스텔스 소재,항공제어장치와 같은 개별 항공기 기술은 높은 수준이지만, 이를 통합해 전투기를 개발하는 노하우가 부족하다. 중국마저 얼마전 스텔스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마당에, 우리 공군의 주력기인 F-16이 추락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동북아 군사력 경쟁 구도 속에서 우리만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金鎬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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