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안동… 1000만 관광객 시대 연다
  • 정운홍기자
오감만족 안동… 1000만 관광객 시대 연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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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광진흥과 확대 개편
올해 관광객 750만명 낙관
6월 봉정사 세계유산 지정
만휴정·고산정 드라마 노출
핫플레이스 급부상 등 호재
▲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있는 안동시. 사진은 안동에서 진행된 관광두레전국대회 모습.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1000만 관광객 시대로 돌입한다.
 시는 관광 부서와 관광개발사업 담당 부서를 통합해 관광진흥과로 확대 개편하면서 1000만 관광객 시대에 성큼 다가가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역의 연이은 인구 유출로 인해 지방 소멸이 우려되는 이 시대에 1000만 관광객 시대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2018년 11월말 현재 안동시 관광객은 700만을 넘어 750만명을 낙관하는 분위기이다.
 750만 관광객은 전년 대비 34% 즉 3분의 1 이상이 증가한 괄목할 만한 수치로 전체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와 여름철 폭염으로 성수기 관광객을 놓친 타 지역과 확연하게 대조를 이뤄 주목된다.
 안동시 관광객의 증가는 우선 외적인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안동은 2017년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안동의 임청각을 언급하면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을 직접 언급했으며 이는 같은 해 10월 하회마을 방문과 올해 8월 여름 휴가를 봉정사에서 보내는 실천으로도 이어졌다. 또 올 6월 전해진 봉정사 세계유산 지정으로 관광객 증가는 가속화됐다.

 또 폭염으로 관광객이 감소한 올 여름에는 올해 최고의 이슈를 제공한 드라마‘미스터 션샤인’의 방영으로 안동시로서는 또 다른 기회를 맞았다.
 시에 따르면 한여름, 초가을에 걸쳐 드라마에 소개된 만휴정, 고산정과 같은 관광지들이 가을철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면서 관광객 방문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길안면의 만휴정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안동시에서도 올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올해 관광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하면서 관광홍보마케팅을 위한 담당 팀을 신설했다.
 그 결과 봉정사의 세계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해 성사시키고 관광박람회 참가를 두 배로 늘리면서 올해 관광객 750만을 바라보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올렸다.
 2018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관광상품과 체험프로그램, 시장의 확대를 꾀하면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홍보 활동,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등으로 다른 지역과 연계한 관광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시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 관련 매출 증가를 위해 민간의 관광사업종사자 중심으로 구성된‘안동시 관광협의회’를 최근 창립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새해에는 친절 서비스 실천운동은 물론, 지역 100여 개가 넘는 한옥체험업체를 중심으로 이불 시트 지원을 포함해 머무르는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개선한다.
 정길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2019년은 하회마을을 불변의 100만 관광지로 만든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한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20년 전 72회째 생일상을 받은 그날을 다시 재현해 안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안동 관광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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