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삼산업… 법적규제가 경쟁력 발목
  • 손경호기자
무궁무진한 삼산업… 법적규제가 경쟁력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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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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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국회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농림축수산특위 이완영 위원장(칠곡·성주·고령)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삼(대마)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완영 의원 주최, 삼쿱(삼 생태책임 사회적협동조합), KCBD(생물다양성한국협회), KATH(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토론회에는 국회농해수위원으로 활약 중인 김정재 의원도 참석했다.
 지난 11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내 허가된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없는 경우 해외에서 허가돼있는 대마 성분 의약품을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입할 수 있게 돼 소아간질 환자 등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기회가 확대됐다.

 이 의원은 “이번 법개정으로 의료용 대마 합법화의 길은 열렸으나 아직까지는 제한적으로만 허용된다”면서 “지금까지는 삼 사용에 있어 삼베 생산을 위해 주로 줄기를 이용해왔으나 삼은 친환경적 식물로 줄기, 속대, 씨앗 등 모든 부분을 활용해 제품화를 이룰 수 있다. 선진국은 의류, 플라스틱, 건축자재,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재료로 활용해 삼의 산업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각종 법적규제에 묶여 산업경쟁력이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 재배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삼 산업을 융복합 6차산업으로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 농업계, 식품업계, 의료계 등 19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다각도로 삼산업에 대한 이해와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문년 안동시 보건위생과장의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삼산업 육성 전략 및 정책 제언’ △이학란 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성주지회장의 ‘삼농사를 위한 장애인 스마트팜 단지 설립의 필요성’ △지봉일 도농다리 이장의  ‘삼의 6차산업을 준비하는 삼연구소와 국가관리기구의 필요성’ 등 삼 관련 농업, 의료, 관련 법제 등 13개의 주제에 관한 발제가 진행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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