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 멀티캠퍼스 구축 시동, 의성 건립 기대감
  • 손경호기자
한국농수산대 멀티캠퍼스 구축 시동, 의성 건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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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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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예산 1억5000만원 추가편성, 김현권 의원 “영남캠퍼스 건립 앞장”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농업인 양성의 산실로 자리잡은 한국농수산대가 전국에 걸친 멀티캠퍼스 체계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 예산 속에 한농대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1억5000만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한농대 멀티캠퍼스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은 정부 예산중 483억7000만원이 편성된 농업·농촌교육훈련지원 예산에서 청년농업인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증액하는 형식을 빌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마다 5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며 청년농업인을 위한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농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멀티캠퍼스를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대 국회가 문을 열면서 더불어민주당 청년일자리TF에 참여한 김현권 의원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국립농고 설립과 더불어 한국농수산대 기능 강화와 역할 확대에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김 의원은 대다수 농대·농고생들이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현실속에서  한농대 졸업생 대부분이 농촌에 정착해서 연평균 9000만원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보고, 지난 2016년 8월 추경예산 22억원을 확보해 한농대 정원을 당시 390명에서 지금의 550명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다졌다.
 당시 멀티캠퍼스 체계를 구축해서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인 재교육의 혜택을 전국에 걸쳐 골고루 나눠야 한다는 한농대측의 구상을 접한 김 의원은 인구소멸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권역별 한농대 캠퍼스 건립을 추진해 왔다.
 김 의원은 “한농대 영남캠퍼스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기본계획을 올해안에 마련하고 빠르면 2020년부터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성군이 인구소멸 1순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영남지역 후계농업인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성을 다해서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할 때 지금의 한농대 전주캠퍼스 구축예산은 1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성군에 한농대 영남캠퍼스가 들어설 경우 초기 투입예산은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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