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배터리 문제점 해결
  • 이상호기자
치명적인 배터리 문제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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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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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박문정 교수 연구팀, 신개념 고분자 전해질 개발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박문정<사진> 포스텍 화학과 교수와 통합과정 김경욱 씨 등 연구팀은 신개념의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이온성 액체가 누출되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해결했다.
 신개념의 고전도성 고분자 전해질은 2~3 나노미터(nm) 크기의 이온결정을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포스텍 연구팀이 최초로 개발했다.
 고분자 전해질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이온이 잘 분리되고 움직여서 효율을 높게 만드는 것이다.
 기존의 고분자 전해질 연구에서는 이온 2개가 각각 반대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였는데 분극현상이라 부른다.
 이온이 이렇게 반대 반향으로 한꺼번에 움직이면 이온의 속도가 서로 달라 효율도 낮아지고 전극에 가서 축적되면 전압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이온 전도체, 하나의 이온만 움직이는 전해질을 개발했다.

 음이온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고 양이온만 움직이게 만들어서 이러한 분극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그동안 단일이온 전도체를 배터리 시스템에 이용하지 않았던 것은 이온전도도가 낮기 때문인데 이유는 낮은 이온해리도에 있다.
 이온해리도는 전해질의 유전상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통상적인 고분자 전해질은 그 값이 5 근방으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의 경우 최고 수치가 78로 나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이온성 액체 기반 고분자 전해질의 문제점이었던 이온성 액체 누출 문제도 고체상의 이온결정을 형성시킴으로서 해결했다.
 박문정 교수는 “개발한 이온결정 기반 단일이온전도성 고분자는 심각한 분극현상과 이온성 액체 누출이란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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