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인도에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고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인도 국영 철강사인 세일(SAIL)의 발주로 켈커타 시 인근의 이스코(IISCO) 제철소에 건설될 이 고로는 인도 최대 규모인 내용적(내부 체적) 4060㎥, 연산 270만t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본계약에 이어 고로 본체 설계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기자재 제작과 토건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로에 불을 지펴 본격 가동하는 화입 작업은 2010년 3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인도 건설사 NCC를 회원사로 참여시킨 가운데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 기술지도, 시운전까지 일괄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세계 고로 시장에 본격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며 “인도내 또 다른 프로젝트인 빌라이(Bhilai)와 라우켈라(Roukella)제철소의 고로사업 수주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인도 오리사주에 추진중인 1200만t 일관제철소 건설에 앞서 인도 현지에서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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