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聽得心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풍요로운 영덕 만든다
  • 김영호기자
以聽得心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풍요로운 영덕 만든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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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피해 복구 만전… 시설물 성능 향상·재발 방지 총력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유치 등 ‘신재생에너지’ 미래먹거리로 발굴
▲ 이희진 영덕군수
▲ 영덕군, 영덕아산병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개설 MOU 체결 단체 기념사진.
▲ 영덕군보건소 신축 조감도.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9년의 군정방향을 밝혔다.
 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등 국가 에너지정책의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를 미래 먹거리로 집중 발굴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2000만 관광객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의 경험을 전화위복 삼아 안전한 영덕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 위에서 군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9년 새롭게 태어날 영덕군의 군정을 미리 살펴봤다.
 

 ■ 안전한 사회가 풍요로운 사회 보장
 이 군수는 안전한 사회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태풍 콩레이의 교훈은 바로 안전,  재난에 강한 사회가 풍요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안전재난건설과에 태풍피해복구 T/F팀을 조직했고 영덕군은 복구비로 확보한 1235억 원으로 피해를 원상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시설물 성능을 향상시키고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소규모 시설사업은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대규모 사업은 실시설계 중이다. 동절기가 끝나면 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재난백서, 침수원인분석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치밀한 대비책을 세우고 세밀한 업무분장, 지원체계 확립, 수습 및 복구계획 등 실제적인 대응 매뉴얼도 정비한다.
 CCTV통합관제센터, 재난재해 통합상황실, 예경보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읍·면 재난방재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지역 맞춤형 재난방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 신재생에너지를 성장동력으로 원전 이후를 내다보다
 관련법이 제정되고 시행령이 지난해부터 시행되면서 에너지 신산업 집적지(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됐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에너지특화기업, 전문 연구기관 등을 설치·육성하는데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영덕군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복합발전시설 및 융합기술단지를 조성하고 연구센터와 민간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1300여 가구에 태양광, 태양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휴경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는 농촌태양광 보급사업은 대상 농가를 모집했는데 100kw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월 250만원의 수익이 발생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영덕문화관광재단 중심으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다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철도가 개통되면서 영덕으로 오는 길은 이미 잘 닦였다. 영덕군이 주목하는 것은 관광 콘텐츠다. 올해 설립하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을 주축으로 축제와 행사의 수준을 대폭 향상시킨다.
 전문가를 영입하고 특별한 컨셉의 기획으로 영덕대게, 물가자미, 황금은어축제를 더욱 흥행시킨다는 전략이다.
 축산블루시티, 산림레포츠단지, 바데산 휴양림, 영덕블루숲길, 美江트레일을 조성해 지역 고유의 재미와 색깔을 입히고 해안누리 워라밸로드, 오십천 수상관광레포츠 공원, 사계절 해수욕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영덕대게축제가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고 강구대게거리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영덕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게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 1월 어업지도선 건조에 착수했다.
 규모는 56t급으로 9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어업지도선으로 해상순찰을 강화하면 어린대게와 암컷대게를 싹쓸이하는 불법조업을 억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구대책 추진, 교통망 확충, 영덕형 복지체계 구축
 영덕군은 지난해 말 인구증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북 최초로 인구상황판을 만들었다. 다양한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역량을 키운다.
 지난해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용역을 발주했다. 올해는 ‘영덕군 인구정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분야별 전문가로‘인구정책 위원회’를 구성해 해법을 모색한다.
 출산, 육아에만 집중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영덕군은 전 생애에 걸쳐 살기 좋은 고장이 되도록 일자리와 의료·교통 등 삶의 질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영덕아산병원에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개설, 출산육아상담지원센터, 종합복지타운과 통합도서관을 조성하고 농어촌버스 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다.
 아이행복도우미, 공동육아나눔터, 청소년 수련관, 인재양성원 조성, 희망복지기금, 종합복지타운 조성 등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토대로 영덕형 복지체계를 구현한다.
 현재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영덕~삼척 구간 동해중부선 철도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하며 고속도로·철도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의 확충과 개선에도 힘쓴다. 안동~영덕간 국도34호선 개선, 강구대교 건설, 창수 자라목재 터널 설치, 축산~도곡 도로개선에 힘쓰겠다. 국도 7호선 병목지점 개선사업이 정부계획에 반영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안과 고속도로, 국도를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과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더 안전하고 더 살기좋은 영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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