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로개설 공사장 하루종일 먼지 '풀풀'
  • 이상호기자
포항 도로개설 공사장 하루종일 먼지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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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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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4 일반산단 곡강IC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 하루 수십대 트럭 도로 질주, 각종 비산먼지 발생
▲ 한동대 인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곡강IC연결도로 개설공사장 입구. 세륜시설이 설치되지 않은채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유재영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한동대 인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곡강IC연결도로 개설공사장에서 각종 비산먼지가 하루종일 배출돼 인접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동대 입구. 포항영일만 산업단지 방향(한동로 17호선) 개설공사장에서 나온 25t 트럭들이 도로를 질주하며 비산먼지를 마구 배출하며 달리고 있었다. 트럭들이 나온 공사장 입구에는 세륜시설이 전무했고, 흙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도로에 물을 뿌리는 차량도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대의 트럭들이 드나들며 흙 먼지를 배출시키고 있다.

 

 

 

 시공사인 C종합건설은 당초 포항시북구청과 살수기 등 세륜시설 설치 신고를 했으나 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또 감리기관도 공사현장의 세륜시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현장 인근 도로에는 비산먼지 제거용 청소차량이 가끔 다니기는 하지만 오히려 비산먼지를 더 날려보내 가뜩이나 심각한 미세먼지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 공사현장에서는 토사, 벌목된 나무 등이 매일 반출되고 있어 비산먼지 예방을 위한 세륜시설, 살수차 등 환경시설 설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의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비산먼지 발생 위험이 있으면 자동식 세륜시설이나 수조를 이용한 세륜시설 등 세륜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C종합건설은 이런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 또 관련 포항시북구청도 현장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근 주민 A모(58)씨는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트럭들이 배출하는 비산먼지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면서 “포항시에 민원을 넣어도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포항시북구청은 공사현장을 확인한 후 빠른 시일내 시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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