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추진
  • 이진수기자
포항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추진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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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들여 체험교육장·공연장·키즈카페 설치
2021년 준공 계획… 부지 확보 못해 차질 예상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어린이들이 놀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기능까지 갖춘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건립을 위해 포항시가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은 어린이들의 행복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조성 차원이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 전국 광역지자체의 경우 어린이를 위한 전용 문화시설이 설치돼 있다.
 서울은 공연장·과학관·체육시설을, 부산은 전시관·영재교육원, 체험관, 대구는 과학교육원·교통랜드·체험시설, 대전은 세계문화체험존·상상놀이터·정원, 울산은 VR체험관·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놀이, 체험, 교육 등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은 이미 지난 1974년에 건립됐으며 대구 1983년, 대전 2009년, 울산은 지난해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을 건립했다.
 경북에는 아직 어린이 테마파크라고 불릴 정도의 시설물이 없는 상태다.
 포항시는 이에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 교육적 기능까지 갖춘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120억원(도비 36억원·시비 84억원)의 예산으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에 나섰다.

 약 2만㎡의 규모에 놀이터, 체험교육장, 어린이공연장,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경북도에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예산 신청을 했으며 그해 12월 예산이 확정되자, 올해 1~6월 실시설계에 이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포항에 어린이들이 놀만한 제대로 된 놀이, 체험 및 교육 기능을 갖춘 공간이 없어 지역 어린이들이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또는 경주 월드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테마파크 조성에 가장 우선적인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피해가 심한 북구 흥해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어 오천, 청림, 대송 등 남구 지역에도 부지를 물색했으나 여의치 않자, 북구 장성동에 옛 미군 저유지로 사용했던 부지의 매입까지 시도했으나 국방부 측에서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혀 아직까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부지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에 알아보고 있으나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부지가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어린이 테마파크를 조성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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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2019-02-12 12:23:34
초곡리에 땅이 많으니 거기에 하시죠

연이 2019-02-12 10:43:43
무조건 흥해에 지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부지 찾아서 얼른 도시재생지역에 힘을 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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