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내정설’에 구미시 발칵
  • 김형식기자
‘SK하이닉스 용인 내정설’에 구미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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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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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차원 비수도권 와야”
산자부 “입지 확정된 바 없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입지가 경기 용인시로 내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구미시가 발칵 뒤집혔다.
 모 경제지는 14일자로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410만㎡에 조성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이날 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보도로 인해 구미시 전역이 술렁이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정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입지를 공정하게 결정해야 하고, 법에 명시된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결정은 대구·경북을 떠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 문제다.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상생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수도권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의 23개 시·군 520만명의 강력한 염원을 정부가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 규제완화가 진행된다면 비수도권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곧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인허가 결정이 나면 주력제품인 D램뿐 아니라 D램을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공장도 짓겠다는 중장기 투자 계획과 ‘용인-이천-청주’로 이어지는 반도체 삼각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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