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암 궁터녹색체험마을 준공
2억원 투입 전통 황토민박집 등 갖춰  
 
　문경시는 농암면 궁기리 74번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터녹색체험마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섰다.
　궁터녹색농촌체험마을은 지난해 11월부터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통재래식 황토민박집 40평, 농사체험장 60평, 마을쉼터 1개소, 장승제작 등을 마무리하고 준공하게 됐다.
　궁터마을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청화산과 조항산이 품고 있는 원시자연의 청정함이 살아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때묻지 않은 곳으로 전통 재래식으로 황토에 오가피 등 5가지 약초를 혼합해 만든 황토흙장으로 민박을 지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궁터마을 전체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농약대신 쑥 등을 발효해 병해충을 방제하고 있어 농사체험, 전통국궁체험 천연약천탕욕 등을 할 수 있다.
　계절별 체험거리로는 봄에는 배꽃따기, 산나물채취, 철새관찰을 여름에는 곤충채집, 감자수확, 옥수수따기, 가을에는 사과따기, 밤줍기, 김장체험, 도토리줍기, 허수아비 만들기, 겨울에는 두부 및 메주 만들기, 연날리기 등 4계절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한편, 문경시는 올해도 가은읍 수예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마을환경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