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 속 진화하는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 기인서기자
청정자연 속 진화하는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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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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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기문 영천시장

발전 가능성 인정받아
경북 우수지역축제 선정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머무르지 않고 발전해야
내달 14일~16일 축제 열려
별 보며 추억 만들어가길”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제16회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가 오는 6월 14~16일까지 3일간 청정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보현산 자락의 시민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별빛축제는 영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경북도의 우수 지역축제로도 선정됐다.
 관광 인프라 등 인위적인 요소에 기대지 않는 별들의 향연을 펼치는 별빛축제는 보현산 천문대가 인접한 청정 자연 환경 속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다.
 16회를 맞은 별빛축제에 대해 최기문<사진> 시장에게 들어봤다.

 -그간 별빛축제가 안정화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2004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축제 시기가 고정되지 않아 독자적인 입지구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축제시기를 일 년 가운데 특정 일자로 고정해 별빛축제를 진행, 관광객들이 축제시기를 미리 알고 계획을 세워 축제 개막일을 기다려 찾아올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어떻게 펼쳐지나.
 “이번 축제는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좀 더 구체적인 주제로 별에 포커스를 두고 축제를 기획했다. 지난해 동시에 여러 축제를 진행하면서 집중력과 차별화에 실패한 가운데 그래도 별빛축제 만큼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축제를 진행하면서 별빛축제에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열중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성격 상 날씨가 축제의 성공 유무를 가른다. 이와 관련 대책은.
 “날씨에 따라 축제의 성공 유무가 결정되는 한계와 초·중 아이를 둔 부모들이 방학 기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을 위해 축제 기간을 연장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름 방학 기간을 축제 기간으로 결정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 자연 현상을 인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만큼 궂은 날씨를 피할 수는 없었다. 방학 기간 축제가 열리면 관람객들의 날짜 선택의 폭도 넓어져 영천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별들의 향연을 보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어렵지만 별빛축제를 영천의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축제 계획부터 원점부터 살펴보는 시점이 왔다. 별빛 축제의 특색과 장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

 -별빛축제가 영천의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방안은.
 “별빛축제는 영천의 끝자락인 화북면의 작은 마을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시작된 작은 축제였다. 축제를 치를 수 있는 공간도 충분치 않고 접근성도 어렵지만 별이라는 소재의 차별성과 단점들을 장점으로 만들어가는 아이디어로 축제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도 유망축제를 거쳐 올해는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16년째를 맞은 보현산 별빛축제는 새로운 기획과 체계적인 홍보활동, 내실 있는 축제운영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별빛축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축제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변화하고 진화해가는 것이다. 우리시의 가장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내달 14일 개막하는 보현산 별빛축제에 많이 찾아와 영천의 깨끗한 자연 속에서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별을 보며 꿈과 희망,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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