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상방공원은 청정과 공존이 어우러진 도심 쉼터
  • 추교원기자
경산 상방공원은 청정과 공존이 어우러진 도심 쉼터
  • 추교원기자
  • 승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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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美 뉴욕·시카고 벤치마킹
상방동 등 6개동 일원 2025년까지 사업비 총 7000억 규모
민간자본으로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추진
 
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공원 시설 건립‘문화수요 충족’
공원 외 APT 단지·상업시설 조성… 지역 최고 주거타운
 
시 관련 과 직원 5명 구성‘해외 선진공원 벤치마킹단’
美 티어드롭 파크·센트럴 파크·밀레니엄 파크 등 6곳 방문
자연·사람, 문화·예술 조화 상방공원 조성에 접목 계획
경산 상방공원 조감도.
경산 상방공원 조감도.
경산시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 도심공원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 도심공원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가 도시와 농촌의 아름다운 조화, 청정과 공존이 어우러진 도시로 재탄생한다.
 경산시는 상방동 등 일원 63만9870㎡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70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 내달 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최근 관계 공무원과 공원과 도시가 잘 어우러진 미국 뉴욕과 시카고 등지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될 문화예술회관 조감도.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될 문화예술회관 조감도.

 △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경산시는 일몰제를 앞둔 상방공원을 민간 공원조성을 통해 지역 도시자연환경 보호 및 시민의 건강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한다.
 시에 따르면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경산시내 한 가운데인 상방동과 삼북,계양,백천,사동 등 6개 동에 걸쳐 64만㎡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공원인 상방공원을 공원일몰제로 민간공원으로 개발한다는 것.
 특히 이번 공원 시설 가운데 문화예술회관도 포함돼 지역의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켜줄 공간이 건립될 전망이다.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상방공원 부지 내 건축연면적 7000㎡에 1500석 규모의 메인공연장을 비롯, 소공연장, 야외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공원 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을 조성할 것으로 보여 산과 공원으로 둘러쌓인 경산시내 최고의 주거타운이 될 전망이다.

경산시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 도심공원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 도심공원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 자연과 사람 조화로운 상방공원 위해 美 벤치마킹 나서
 경산시는 최근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상방공원 조성을 위해 미국 뉴욕과 시카고 등지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시 관련 과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 선진공원 벤치마킹단’은 미국을 방문해 뉴욕의 티어드롭 파크, 센트럴 파크 등과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 등 6개 도심 공원을 방문했다.

 벤치마킹단은 먼저 뉴욕의 티어드롭 파크를 방문해 둘러봤다.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된 이 공원은 Ice Wall이라는 암석(퇴적암)을 이용한 공간 구분했으며 자연요소(물, 식물, 암석 및 모래 등)를 적극 활용한 지속가능한 공원 관리가 특징이다.
 벤치마킹에 나선 경산시 한 관계자는 “티어드롭 파크는 어린이들이 물, 식물, 암석, 및 모래와 같은 자연(천연물질)과 교감할수 있도록 공간과 풍경에 통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며 “상방공원 역시 주거시설이 함께 조성됨에 따라 주거시설과 공원의 연결성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단은 도시재생의 대표적 시민공원인 하이라인 파크를 찾았다. 하이라인 파크는 30년간 버려진 고가철도를 철거하지 않아 골칫거리였던 곳을 시민들의 기획과 여론을 통해 조성된 공원으로 세계적 수준의 예술 작품 및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공원으로 재창조됐다.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 공원 내 프로그램이 구성된 점에서 상방공원에 접목해볼 가치가 있다.
 또 방문단은 9.11 추모공원(9.11 메모리얼)을 찾았다. 9.11 참사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념 공원으로 사라진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거대한 폭포와 미러폰드, 기념관이 조성돼 테러공격으로 인한 3000명의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400주 이상의 수목에 둘러 싸인 미러폰드의 디자인은 테러참사에 대한 희망과 갱신의 의미를 전달하는 명상의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센트럴 파크를 방문했다. 이곳은 뉴욕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건축물(박물관, 벨베데레 성)과 호수, 추모공간(비틀즈), 유럽정원(프랑스,영국,이탈리아), 동물원, 원형극장, 아이스링크, 운동시설(핸드볼, 테니스, 농구 등) 등의 공원 내 시설들이 구성돼 있어 도시민의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뉴욕 대표 복합공원이다.
 이 관계자는 “시민들이 걷고, 머물러 쉬고, 감상하는 등  다양한 행태들이 복합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공원으로 복합공원을 지향하는 상방공원에 접목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시카고로 지역을 옮겨 밀레니엄 공원 등을 둘러봤다.
 산업 황무지인 시카고를 문화예술의 발전소로 변모시킨 밀레니엄 파크는 공원 내 파빌리온, 크라운 분수, 구름의 문, 루리에 정원 등 유명 건축가, 예술가, 디자이너의 예술성이 높은 시설들 속에서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미술원 및 미술관, 문화센터, 심포니홀, 스펄터스 뮤지엄, 그리고 대학 등 주변지역의 시설과 연계해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서 강력한 문화네트워크 축의 역할 담당하고 있다.
 방문단은 “밀레니엄 파크를 중심으로 시카고시의 강력한 문화예술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경산시의 상방공원 조성사업에서 예술회관 건립 등 지역문화중심지로의 도약이라는 점에서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현대적 놀이시설의 공원도입으로 아이들에게 재미, 모험, 탐험, 학습 등 폭넓은 사고의 기회 제공하며 시카고 대표 공원으로 도약한 메기데일리 파크를 마지막으로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마무리했다.
 벤치마킹단은 “이번 벤치마킹에서 둘러본 공원들은 저마다 아파트 주거단지 내에 또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는 등 공원 위치도 달랐으며 도심 내의 쉼터이자 문화예술 중심지 등 하는 역할도 달랐다”며 “상방공원 또한 단순한 공원으로 개발할 것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으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배운 것들을 상방공원 조성 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고 그곳에서 살 맛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경산시는 상방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더 큰 경산, 더 큰 미래’를 향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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