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1.5도 내려가면 몸 떨리고 비틀… 원인은 저체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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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5도 내려가면 몸 떨리고 비틀… 원인은 저체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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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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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의 정상체온은 36.5도에서 37도 사이에서 유지되며, 더위나 추위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체가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질환이 생기면 이 방어기전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이 저체온증이다.

겨드랑이나 구강체온은 저체온을 확인하는 중심체온으로 쓰기 어렵다. 의학적으로는 직장체온이 35도 미만일 때 저체온증으로 진단한다. 저체온증은 온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32도~35도 경도, 28~32도 중등도, 28도 미만은 중도이다.

저체온증은 노약자일수록 위험하다. 어린아이는 상대적인 체표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 손실이 많다. 노인들도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혈관 방어기전 능력이 떨어져 젊은 성인보다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외상사고를 당하거나 내·외적 요인에 의해서도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내적인 요인은 외상에 의해 뇌신경계 기능이 떨어져 열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다. 외적인 요인은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 증상이다.

저체온증은 차가운 물에 잠겼거나 여러 시간 추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제 복용, 공복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셨을 때는 중추신경계 기능이 떨어져 몸 끝부분의 혈관이 확장돼 열 손실이 커진다.

저체온증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체온을 올려줘야 한다.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로 환자를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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