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미술대 졸업생들 결실 ‘한자리에’
  • 이경관기자
대구권 미술대 졸업생들 결실 ‘한자리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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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
지역 6개 대학 115명 참여
회화·사진·설치 등 작품으로
일상·인간관계 등 주제 표현
내일~29일 대구예술발전소
김유나作
송연정作
이지현作
박소진作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참신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대구권 미술대학연합展’(이하 연합전)이 오는 12~29일까지 18일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펼쳐진다.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졸업생 115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합전은 ‘4년의 기록(Four-year’s Records)’라는 제목으로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115명의 학생들은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작업한 재기발랄한 작품들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

전시 참여 작품은 다양한 형식을 가진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이나 내면의 심상 표현과 같이 개인적인 주제에서부터 인간관계와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오늘날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 페미니즘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 등 다양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연합전 ‘4년의 기록’에는 학생들의 작품 뿐 아니라, 6개 미술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대학생활, 진로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물을 시각화한 자료와 학생들의 인터뷰 및 라운드테이블 토론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설문조사, 인터뷰, 라운드테이블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미술(제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일종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설문조사 및 인터뷰 결과물 전시에서는 구권 6개 미술대학 졸업생 271명을 상대로 22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물을 시각화해 전시하며 인터뷰 영상 상영을 통해 미술대학에서의 만족도, 미술 및 미술계에 대한 생각, 미술과 사회의 관련성, 졸업 후 진로 등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학생들의 답변을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전시 기간 중 예비 작가들을 위한 콜로퀴움과 학생들의 토론장인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4년의 기록’ 라운드테이블은 사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6개 미술대학 졸업생 37명이 5~7명으로 6개 팀을 구성해 팀별로 미술과 미술제도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다.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17~20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콜로퀴움은 졸업생들이 작가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좌로 구성된다.

총 5회로 진행되는 콜로퀴움은 ‘한국미술제도의 문제점과 예술인 권익’, ‘포트폴리오 제작 팁’, ‘작가로 살아가기’, ‘제도비판 미술이란’, ‘국내외 레지던시 현황’ 등을 주제로 홍태림(크리틱칼 편집인), 이승희(작가), 김민선(뮌, 작가), 박소영(미술사), 하윤주(미술비평)가 강의하고 학생들과 토론한다. 일반인들의 참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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