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확대·수능 출제범위 변경… 예비 고3, 한 전형 ‘올인’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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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수능 출제범위 변경… 예비 고3, 한 전형 ‘올인’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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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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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최적 전략
총 모집인원 77% 수시모집… 정시 23% ‘전년比 0.3%p 증가’
본인 강점 파악 후 수·정시 결정… 상반기까지 학생부 성적관리 최선
수능 준비 위해선 9월 모평 전까지 영역별 취약개념 완벽 보완해야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이투스교육 ‘2020 정시 최종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입에서 최적의 전략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하나의 전형만 ‘올인’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에 맞춰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수능) 출제 범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은 26만7347명이다. 총 모집인원의 77.0%다. 정시로는 8만23명(23.0%)를 선발해 전년도보다 비중이 0.3%p 늘어났다. 그러나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은 30%에 달한다. 서울 주요 대학 11곳 가운데 성균관대와 한국외국어대를 제외하고 경희대·고려대 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9곳이 정시 인원을 늘렸다.

가장 큰 폭으로 정시 선발 인원을 늘린 곳은 이화여대다. 전년보다 169명 더 선발한다.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52명 늘어난 736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정시와 수시 중 어느 한 전형만 집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무작정 한 전형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 등 어떤 전형을 준비할지 정하고, 정시에서는 영역별 반영비율과 전년도 경쟁률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까지의 고등학교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줄여나가는 방식도 좋은 방법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먼저 정한 다음 현실적으로 합격이 어려워 보이는 전형을 후보에서 제외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이제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바탕으로 먼저 합격 가능성을 살피고,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논술과 수능 성적을 고려해 지원할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바뀌는 수능 출제 범위도 변수다. 특히 수학의 출제 범위가 달라진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에서는 ‘기하’가 빠진다. 수학 나형에는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등이 포함된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기하가 제외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입에 활용되는 모든 자료에서 고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되는 학년인 점도 올해 대입의 바뀌는 점 중 하나다.

김병진 소장은 “상반기까지는 학생부 성적관리와 약점 보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수능 준비를 위해서는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영역별 취약 개념을 완벽히 보완하라”고 말했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일반적으로 정시는 졸업생이 강세고, 수능을 보는 졸업생 비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정시가 늘어났다고 해 수시 준비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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