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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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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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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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지는 2023학년도 대학 입시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선발 40% 확대
2022 대입부터 학생부 기재항목 축소
수능·내신·학교생활 균형있게 대비
2020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새학기 고등학생이 되는 예비 고1들이 치러야 할 2023학년도 대학입시도 변화가 커 학생, 학부모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해마다 크고 작은 입시제도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탓이다.

21일 입시업체 진학사는 “2023학년도 대입도 변화되는 부분이 많지만 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확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방식 변화, 2가지만 기억한다면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서울 16개 대학 정시서 40% 선발… 수능 대비도 필수

우선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선발 비중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고교유형과 사교육의 영향력이 큰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수능으로 흡수시켜 대입 구조를 학생부전형과 수능으로 단순화하겠다는 의도다.

교육부가 ‘정시 40%’를 권고한 서울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다른 대학도 대부분 ‘정시 40%’룰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입전형 구조 개편은 정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돼 있어 선정된 대학 대부분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예비 고1이라면 수시와 정시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해 준비하기보다 모두 챙길 수 있는 학교생활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학생부 기재항목 축소… 학습·학교생활 균형을 맞추자

재학생 입장에서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현재 예비 고2인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학생부 기재 항목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먼저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비교과 항목을 축소했다. 방과후학교 활동과 소논문을 기재해선 안 된다. 자율동아리 활동은 연간 1개, 교내 수상경력은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학기당 1개씩만 대입에 반영된다.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도 폐지된다.

학생부 기재가 필수가 된 항목도 있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세특의 경우 수업시간의 태도와 학업적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얼마나 성실하게 수업에 임했는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우 소장은 “학생부 축소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라며 “양보다 질적인 측면이 강화될 것이며 학생들 또한 무분별한 스펙 쌓기보다 진로에 맞는 활동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정시의 선발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는 수능, 내신, 학교생활 모두 중요하다”며 “수능 학습과 내신 학습을 분리하지 말고 학교 수업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수시와 정시 대비가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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