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돌아가는 ‘입시 시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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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돌아가는 ‘입시 시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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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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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시기별 세부적 입시전략·학습계획
3·4월 학평 통해 전국 기준 본인 위치 파악
각 영역별 강약점 분석 후 학습전략 세워야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중간·기말고사 최선
6·9월 모평 통해 수·정시 지원대학 파악·점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입시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은 봄방학이 끝나면 바로 고3 수험생 생활이 시작된다. 이들이 치러야 할 2021학년도 대입은 교육과정 변화, 정시 모집인원 확대, 마지막 적성고사 실시 등 다양한 입시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밀려오는 초조감에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7일 “1년 동안 이어지는 기나긴 입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우선 한 해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는 굵직한 입시 이슈들을 전체적으로 체크한 후 시기별로 세부적 입시전략과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학생부 교과성적 체크해야

아직 목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목표 대학을 점검하고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2학년까지의 학생부 교과성적과 3·4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학습계획을세우고, 6월에 있을 모의평가를 통해 다시 한 번 점검하자.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전형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다. 재학생이라면 중간고사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 또 학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지원 대학의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 반영 교과별 가중치 등 학생부 반영 방법을 미리 체크해두자. 나에게 유리한 학생부 반영방법을 활용하는 대학을 찾기가 수월할 뿐 아니라 남은 기간 학생부에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다면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 내용 등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부족한 비교과 영역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세우자.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항목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서류 준비에서 부족한 부분 역시 남은 기간 동안 채워나가야 한다.

논술 전형을 준비한다면 지원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방향과 기출문제 등을 찾아보고 미리 준비하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 학생부 반영 여부 등도 체크해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고 그에 따라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5~6월에는 대학별로 온·오프라인 형태의 모의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희망 대학의 모의논술 접수·시행 일정 등을 미리 체크해 반드시 응시하자.



◇ 수시·정시모집 지원권 가늠

6월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력평가와 달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 재수생이 합류하면서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전체 집단에서 나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수·정시 지원 대학 수준을 가늠해 실질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하고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도 재정비하자.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더라도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그에 따라 자기소개서나 기타 서류 등에서 평가하는 요소가 다를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발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 등을 반드시 체크하자. 서류·면접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을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미리 정리해 놓으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학별 모의 논술고사에 적극 응시해 지원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본인의 실력을 가늠했다면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논술 대비 전략을 세우자. 올해의 주요 사회적 이슈 등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틈틈이 정리해두면 좋다.



◇ 수시 지원 대학 최종 점검

모의평가 결과와 학생부 성적, 비교과 활동 등을 분석해 수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최종 결정하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와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7월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에 반영되는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가 치러지므로 기말고사에 전력을 다하자.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하자. 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8월 31일은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이다. 본인의 학생부 기재 내용 중 빠진 것은 없는지 최종 점검하자. 지원 대학·학과별로 자기소개서나 면접 대비를 위한 비교과 활동 내용 등을 선정하고 주요 활동 내용을 각각 정리해두자. 지원 대학 및 학과별로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에서 중점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주요 활동을 정리해두면 예상 질문을 뽑아 대비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확인한 출제 경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논술 준비에 힘쓰도록 하자. 같은 논술 전형이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경쟁률이나 합격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본인의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한 논술 전형 실시 대학을 결정하고,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맞춰 부족한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맞춤 학습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 정시 지원권 및 수시 지원대학 선택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시 목표대학을 최종 점검하고, 수능까지의 영역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자.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9월7일부터 11일 사이에 수시 원서접수가 있고 이어서 대학별로 면접이나 논술시험이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수시 준비와 수능 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 증빙자료 등 지원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하되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면접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학생부 기재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 대비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수능 실전훈련 돌입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 10월부터는 수능 실전 감각을 위한 훈련에 돌입하자. 주 1회 정도는 실전 수능과 똑같은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수능 실전 연습을 해보자.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배웠던 부분을 차분히 정리하고,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달성하기 어려운 학습 계획은 과감히 포기하고, 지금까지의 학습 계획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수능 직후 가채점을 통해 1차 지원 대학을 선택하고 12월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한 후 원서접수까지 숨가쁘게 입시 활동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본인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방법을 활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 분석과 전략 수립을 통해 같은 총점을 받은 수험생이라도 합격하는 대학의 서열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방법을 찾아 모집군별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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