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리어왕’ 유쾌하게 비틀기
  • 이경관기자
비극적인 ‘리어왕’ 유쾌하게 비틀기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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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고선웅, 8년만에 ‘리어외전’으로 컴백
맛깔난 언어유희로 재구성 연극적 재미 극대화
내달 11~1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서
고선웅 연출의 연극 ‘리어외전’ 포스터.

스타 연출가 고선웅 연출의 ‘리어외전’이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맛깔난 언어유희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한 연극 ‘리어외전’이 오는 4월11~19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리어외전’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리어왕’을 고선웅 연출 특유의 언어유희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2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당시 비극 속에 통쾌한 풍자와 오락적 요소를 버무려내 연극적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연극에는 리어왕과 글로스터를 비롯한 11명의 주요 인물과 9명의 코러스 등 총 22명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파워풀한 움직임과 랩처럼 쏟아지는 속사포 대사가 박력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웃음과 해학, 유머가 어우러진 무대에는 부자간의 갈등 등 셰익스피어 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온 본질적 고민도 함께 담겼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출연했던 하성광이 딸들에게 배신당해 갖은 고난을 겪는 주인공 리어왕을 연기하며, 유병훈, 이정훈, 서제광, 조영규, 강지원, 양서빈, 견민성, 홍의준, 김영노, 남슬기, 이지현, 안상완, 원경식, 조용의, 양예석, 정다함, 이소연, 조영민, 노유라, 홍준기, 박해용 등이 참여한다.

제작진은 “현대 연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웅장한 규모의 무대와 고대 그리스 스타일의 서사적 장치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리어외전’은 시대를 거슬러 관객이 연극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힘든 이 시기에 관객에게 큰 웃음과 휴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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