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 교사들
수업 준비 위해 모두 출근
과제 등 콘텐츠 제작 고민
저학년·특수교 해결책 無
“등교 학습효과 낼까” 의문
수업 준비 위해 모두 출근
과제 등 콘텐츠 제작 고민
저학년·특수교 해결책 無
“등교 학습효과 낼까” 의문
온라인 개학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온라인 수업이 차질없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온라인 수업이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라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교대로 재택근무를 했던 정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모두 출근하고 있다.
모든 과목이 온라인으로 수업할 수 있게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은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실시간 양방향 수업 △미리 제작된 컨텐츠 활용을 통한 일방향 수업 △과제형 수업 등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저학년들이다.
초등학교 1~3학년들은 오는 20일 온라인 개학을 해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저학년들이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저학년들은 기존대로 오프라인 수업을 해도 교사가 옆에서 케어를 해주며 수업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교사가 제대로 이끌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다. 결국 온라인 수업은 부모 등이 옆에서 케어를 해줘야만 가능하다.
특수학교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데 특성상 오프라인에서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케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이런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저학년과 특수학교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교사들이 온란인 수업 컨텐츠를 알차게 제작해 오프라인 수업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교사들도 이런 방식이 처음이라 어떻게 컨텐츠를 제작할지를 놓고 걱정이 태산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경북교육청 등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전부 빠짐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시골지역 등에도 원할히 보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학생들 학업 성취도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을지, 스스로의 학습 능력저하 등이 우려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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