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일부 군의원, 돈벌이에 급급 ‘원성 자자’
  • 여홍동기자
고령 일부 군의원, 돈벌이에 급급 ‘원성 자자’
  • 여홍동기자
  • 승인 2020.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제한구역 사전 정보 유출 등 의혹 투성이
군청 앞 군의원 비난 현수막까지 걸려 ‘눈살’
고령군청 정문 앞에 군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최근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그린벨트(개발제안구역)에 고령군 A의원 가족이 토지를 매입, 사전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받고 있다.

매입한 토지에는 보상금 목적으로 유실수를 심은 의혹도 제기됐다.

A의원은 최근 인터넷 매체에 이같은 사실이 보도돼 군민들의 비난이 일자 다시 토지를 되팔았다.

현재 고령군의원 7명중 4명이 각종 사업면허를 소유하고 있다. 명의만 다른 사람으로 해놓았지 실제는 본인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B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보험사는 다른 보험사보다 계약건수가 월등히 많은데, 이는 의원이라는 신분에 공직자들이 무언의 압력을 받아 계약하는 것이라고 다른 보험사들은 주장한다.

대가야읍 주민 L씨(55세)는 “군의원은 군민을 위해 일하고 또한 집행부를 견제·감시해야 함에도 이 일은 뒷전이고 돈벌이에만 집착한다”며 “이런 의원은 퇴출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현재 군청 정문 앞에는 군의원을 비난하는 현수막까지 나붙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고령군청 공무원은 “현수막을 볼 때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군의원이 사실상 사업 계약에 관해 묻고 따지면 무언의 압력으로 생각돼 너무 괴롭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