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코로나 방역·경제 회복’ 두 토끼 잡는다
  • 추교원기자
경산시, ‘코로나 방역·경제 회복’ 두 토끼 잡는다
  • 추교원기자
  • 승인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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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산시 비대면 산업 전략
경산지식산업지구 6개 국책사업 센터
활발한 연구 지원 활동 전개
대학마다 산학융합 사업 진행
공공디자인·문화예술 진흥 등
명품 정주여건 확충 위해 온힘
희망경산4.0 중장기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식.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 이후 산업전략 회의에서 포스트코로나 5대 변화 및 8대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은 비대면 산업 육성과 기업간 연대·협력으로 요약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비대면 산업은 코로나사태로 본격화하고 있다.

비대면의 본격화는 물류를 증가시키고 사람의 이동을 최소화한다. 전문가들은 이동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직주 근접이 강화된 자족도시 공간구조가 필요하며 특히 도보 접근이 가능한 자족형 근린생활권 조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산시는 코로나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산프리미엄아울렛 조성 양해각서(MOU) 체결식.


◇ 비대면 경제를 함차게 이끄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산학융합사업

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명품 자족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로 관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올 1~5월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평균 30.5% 감소했지만 경산지식산업지구 6개 국책사업 센터들은 연구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사물무선충전실증센터는 무선 전력전송 산업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어 세계최초 시장 감시기관 지정, 국제규격 인증시험기관 권한을 획득하였으며 기업 장비 사용료와 시장감시기관 수수료로 연간 1억 원 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사업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2단계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주변에는 하양 서사지구와 대가대 등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적해 있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추진으로 연구개발 자족도시의 중심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경산은 10개 대학 11만 명 대학생 170개 연구소를 자랑하는 대학 연구도시의 특성을 살려 대학마다 산학융합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연구개발특구(화장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대구한의대 인근 여천동 일원 148,742㎡(약4만5000평)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개소한 글로벌 코즈메틱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화장품, 한방, 기능성식품 등 업종을 유치하여 2025년까지 생산액 5조원, 기업유치 50개사, 일자리 3500개,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는 패션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의 창립총회가 지난달 열렸다. 영남대에서는 자율형 자동차 원천소재 기술 선점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사업내용으로 하는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가 POSTECH와 아진산업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운영 중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올해 3년째로 청년 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열어 전문 교육 및 MCN 연계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CJ ENM 등에 14명을 소속 계약하였고 구독자 85만명과 39만명의 크리에이터들을 배출하였다. 대임지구에서는 청년 디지털 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현장평가 설명회가 있었다. 시는 스타트업파크와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위한 국비사업협의 국회 방문으로 이를 측면 지원하였다.

2020년 경산시 웹툰창작체험관 운영 모습.
2020청년 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오픈데이.


◇ 명품 자족 정주도시 기반 조성

명품 정주여건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 공공디자인진흥조례가 입법예고되어 지역 공공디자인의 진흥을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떼었다. 지역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내용으로 한다.

하루 5만톤 처리하는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 준공식이 지난달 있었고 7월에는 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정수시설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3차례 실시하였으며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하였다.

2023년까지 506세대 규모로 진행되는 중산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주택계획이 신청되었고 팰리스부영 2단지 입주자 모집 승인되었으며 지난 7월 사정동 301-22일원에 403세대 규모의 강변사정동 지역주택조합원 모집이 신고되었다. 진량읍 신상리에서는 희망나눔센터, 추억나눔광장, 골목재생프로젝트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진량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주아파트 및 봉황초등학교 담장에 벽화 및 조형물 등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진량읍 행복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대학 제4기 수료식을 지난달 하였고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한국만화인협동조합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경산역 역전마을 거점 시설 (만화박물관) 운영 등에 관한 협약이다. 옥산동에 자리잡은 만화인협동조합은 2013년 설립되어 조합원 68명으로 한국청년 웹툰작가 양성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산생활문화센터에서는 웹툰기초, 웹툰 제작 프로그램 사용법, 드로잉, 스토리 구성 등을 교육하는 웹툰창작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주민 문화향유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미술 우리동네미술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장소에 미술작품 설치 및 공동체 프로그램 등 운영 사업을 수행할 작가팀 선정심사위원회가 지난달 열렸다.

청년대학도시라는 특성을 살리는 사업으로 청년지식놀이터 건립 설계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압량읍 부적리 508번지에 건립되는 이 지식놀이터는 도서관과 체육관을 포함한다. 대구한의대 대학본부 및 기린체육관에서는 체력측정, 운동처방, 체력관리지원 및 체력증진교실 운영하는 경산체력인증센터 협약 및 개소식이 열렸으며 남천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남천면 스마트도서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 따뜻한 공동체, 신뢰의 리더십으로 열어가는 희망 경산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과거처럼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공동체는 불가능하다. 대신 주로 활동하는 물리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가 필요하며 이는 결국 가까운 주변의 사람과 신뢰를 쌓은 다음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시는 자족형 근린생활권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유무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경산사랑(愛)카드를 발행하여 목표액 100억원의 57.4% 실적(8.13.기준)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혁신성장 패키지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경산시 사회적경제 문화센터에서 25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시 인구정책팀은 결혼·임신·출산, 육아와 보육,교육·다자녀가구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시책과 유용한 정보를 담은 ‘한눈에 보는 임신·출산·육아지원 가이드북’을 새로 발간했다.

코로나사태에서 가장 취약한 사회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자 2020년 제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임차료 체납 등 공공 및 민간기관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복지사각지대 우려 가구를 선정하고 대상자 가구 방문을 통한 실태 확인과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급여 신청안내 및 지역사회 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코로나에 따른 심리 방역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하여 반려동물에 대한 홍보캠페인을 경부고속도로 평사휴게소 및 남매공원 등에서 두 차례 실시하였다. “동물의 소중한 생명,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동물 학대 및 유기 시 처벌, 동물과 외출 시 펫티켓 준수 등을 알렸다.

시는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였고 시 발전방향 및 비전 제시, 부문별 핵심전략 사업 구상 등을 담은 희망경산4.0 중장기계획 용역최종보고회를 지난달 열었다.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기조 반영, 경산발전 10대 전략 신규과제 발굴 및 사업 구체화 등 2021년 대비 새로운 시책 발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서별 분야별 시책안을 모아서 9월 중순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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