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내 판매장터 일방적 폐쇄... 관리사무소-장애인·주민 ‘갈등’
  • 이정호기자
주왕산내 판매장터 일방적 폐쇄... 관리사무소-장애인·주민 ‘갈등’
  • 이정호기자
  • 승인 2020.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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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산품·농산물 판매장
주민들 의견수렴없이 폐쇄해
“생존권 보장하라” 항의 집회
관리소 “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으로 장터 폐쇄 불가피”
청송군 중증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이 국립공원 주왕산관리사무소 정문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있다.
국립공원 주왕산 내 ‘중증근로장애인생산품 판매장터’와 ‘지역농산물 판매장터’를 주왕산 관리사무소측에서 일방적으로 폐쇄해 청송군 중증장애인 및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논란은 지난 3월께 주왕산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공사가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중증장애인 및 지역주민 100여명은 지난달 27일 1차 집회에 이어 지난 3일 주왕산관리사무소 정문에서 2차 집회를 열고 중증장애인 생존권 보장과 지역주민 재산권을 돌려 달라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집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동안 청송군 장애인보호작업장(시설장 임한준)에서 운영해온 국립공원 내 보건복지부 지정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장터와 ‘지역농산물’ 판매장터가 함께 폐쇄돼 억울함도 함께 호소했다.

주민들은 “주왕산관리사무소측이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공사 부지가 판매장터 부지에 건립되는 것을 알면서도 여론수렴 및 설명이나 대안도 없이 판매장을 폐쇄하고 공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위법과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항의했다.

주왕산관리사무소 측은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장터와 지역농산물 판매장터는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공시설 내에서의 상업행위 또한 불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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