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사업 기공식… 394억 투입 2023년 6월 준공
산책로·친수·생태체험공간 등 자연친화공간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환경 개선·구도심 활성화 기대
산책로·친수·생태체험공간 등 자연친화공간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환경 개선·구도심 활성화 기대
자연친화형 도시공간 창출로 수생태계 회복과 쇠퇴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포항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의 청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같은 맥락이다.
포항시는 24일 북구 학산천 현장에서 학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따른 기공식을 가졌다.
시는 2017년부터 도심지 내의 복개된 학산천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등 4개 하천의 복원을 위해 도시하천 생태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등을 수립한 가운데 우선적으로 이날 학산천 생태하천을 위한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나머지 3개 하천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학산천은 1990년대 악취와 쓰레기로 오염돼 곳으로 20년 이상 복개돼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학산천 생태하천사업은 우현동 도시숲∼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900m로 전체 폭 23m를 복개 철거하고 10m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총사업비는 394억 원(국비 182억·도비 64억·시비 148억)이며 2023년 6월 완공이다.
시는 학산천을 산책로, 친수 및 생태체험공간과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등 자연친화형 교육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심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산천은 그린웨이 도시숲(우현동 일원)과 중앙동 일원 도시뉴딜사업(구 수협창고 및 동빈내항)의 연계로 육지와 하천 바다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지금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어야 한다. 도심에 흐르는 물길을 활용하면 포항이 수변친화도시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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