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평화 도시’ 칠곡… U자형 명품 관광도시로 변신
  • 박명규기자
‘호국 평화 도시’ 칠곡… U자형 명품 관광도시로 변신
  • 박명규기자
  • 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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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형관광벨트 마무리 작업 박차
2022년 완공 목표… 3㎢ 규모 메머드급 복합 관광단지 조성
자고산 ‘칠곡평화전망대’·공예테마공원·호국평화테마파크 등
자연·생태, 호국·평화, 역사·문화, 예술 관람·체험 ‘한곳에’
자고산 정상에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칠곡평화 전망대’가 들어서 칠곡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u자형 관광벨트에 들어서는 주요관광지.
공예테마공원 조감도
백선기 칠곡군수
코로나19에도 주말이면 칠곡보생태공원 일대 주차장은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있다.

지난 9년간의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사업으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문을 연 칠곡평화분수는 개장 4개월 만에 3만5000여 명이 찾을 정도이며 사계절 썰매장은 가족단위 관광객의 차량으로 긴 줄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칠곡U자형관광벨트’ 사업을 통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체험형 명품 관광도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칠곡군은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좌우 낙동강 변으로 이어지는 칠곡U자형관광벨트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곡U자형관광벨트는 2012년부터 이어온 지역 최대 역점 사업으로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 역사와 문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3㎢ 규모의 메머드급 복합 관광단지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000여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사업으로 이 지역 일대 지도가 확 바뀌었다.

U자형관광벨트가 완성되면 호국 평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체험관광산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보와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무려 11년에 걸쳐 관광벨트 조성에 전력하는 이유는 대구와 구미, 김천 사이에 위치한 장점을 살리면 체험관광특화로 관광산업 경쟁력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칠곡군은 지난 9년 동안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생태공원, 칠곡보오토캠핑장,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 역사 너울길, 꿀벌나라 테마공원, 향사아트센터, 사계절 썰매장, 음악분수 등을 준공했다. 이어 자고산 상징전망대, 공예테마공원, 호국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2022년까지 마무리하고 칠곡U자형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면 관광 인프라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고산 상징전망대

자고산 정상에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칠곡평화 전망대’가 들어서 칠곡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아곡리와 석적읍 중지리에 위치한 자고산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포로가 된 미군장병 41명이 집단으로 학살당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던 지역이다.

칠곡군은 칠곡U자형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전몰장병의 추모와 자고산 일대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16억 원을 들여 칠곡평화 전망대를 건립했다.

군은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식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준공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

전망대는 지상 3층 12.1m ‘촛대’모양과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는 5.5m ‘촛불’모형 으로 구성됐다.

투명 곡면유리와 투명엘리베이터를 통해 낙동강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부지에 조성된 무궁화·사계장미 수벽과 태극문양의 블록포장은 ‘한미 우정’과 ‘호국평화’를 상징한다.

전망대 2층 유리에 부착될 태극기와 6·25참전국의 국기는 참전용사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나타낸다.

특히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한 경관조명은 인근 주요 도로와 왜관읍은 물론 석적읍과 약목면 관호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제야행사와 연계해 점등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야간이면 칠곡군을 밝히는 도시 상징물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예테마공원

칠곡군은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석적읍 중지리 일원에 공예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떴다.

공예테마공원은 공예분야 인적자원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마련된다.

이에 60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178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통 한옥 모양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예테마공원은 공방, 체험교육장 등의 공예체험관과 한지공예, 목공 도자기 등의 야외 체험장 등이 마련되어 공예작품 제작과 전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호국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칠곡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등록문화재인 호국의 다리와 구)왜관터널 일대에 12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호국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호국평화 테마파크는 도시의 정체성인 호국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다.

이에 호국의 다리는 교면포장, 난간교체,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하고 구)왜관터널에는 전시공간, 편의시설, 소공원을 마련한다. 또 관호오거리에는 상징조형물과 관호지하보도 정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애국동산 및 왜관소공원 정비, 미군부대 취수장 개선사업, 호국의 다리 둔치 다목적 광장 조성 등을 통해 일대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금까지 지역정체성 확립과 이를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개별 관광자원의 마케팅과 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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