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절불굴 대구정신, 대한민국 새역사 쓴다
  • 김무진기자
백절불굴 대구정신, 대한민국 새역사 쓴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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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신축년 희망 메시지
위드코로나 시대, 일상·경제 회복 방점
감염병에 위축되지 않는 강건사회 확립
서대구역세권 개발·스마트산단 대개조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경제도시 건설
직할시 승격 40년, 미래 100년 출발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온힘 다해 개척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고난의 庚子年을 보내고 한 해를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해는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코로나19의 대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해이자, ‘위대한 대구 정신’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 지역 공동체를 지켜준 위대한 시민 여러분과 연대와 협력의 힘을 확인시켜 준 국민적 동참으로 대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대위기를 극복하며 기적을 이뤄냈다.
역사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대구시민들의 위기 극복 DNA는 어김없이 부활하며 대한민국의 모범이 돼 왔다. 위대한 대구 정신은 시민들의 가슴속에서 나와 코로나19로부터 대구를 지켜낸 수많은 방역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2021년 새해는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 새롭게 탄생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역사적인 새해를 맞이하면서 저와 대구시 1만여 공직자들은 그 어느 해보다 비장한 각오와 어떠한 난관에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새해를 준비 중이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대구가 걸어온 지난 40년의 역사를 디딤돌로 대도약의 출발점이 될 기회의 10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미래 100년을 열어갈 웅대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
첫째, 지난해 ‘방역 모범도시’의 저력을 되살려 시민사회의 일상 회복으로 이어가겠다.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언제라도 만약의 상황에 대처 가능토록 하루 최대 6000건 이상으로 검체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4개 반으로 편성된 긴급 역학조사단을 운영하는 ‘역학조사 비상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겠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집합 행사 매뉴얼을 마련해 최대한 정상 추진을 원칙으로 하고, ‘플랜 B’도 준비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함으로써 더 이상 감염병에 위축되지 않는 강건한 시민사회의 대응 체계도 확립하겠다.
아울러 새해를 맞이하며 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조기 종식을 위한 대한민국 전체의 방어기제로서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을 ‘마스크 쓰GO 범국민운동’으로 전국화할 것을 제안한다. 그동안 수많은 사례에서 효과가 입증됐듯이 마스크는 가장 강력한 천연 백신이며, 마스크만 잘 써도 감염병의 확산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 기업의 위기 극복과 성장 촉진을 위해 2조4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대구행복페이’ 발행을 1조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스마트화도 지원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체감경기를 다시 올리겠다. 일자리 안전망 구축과 미래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투 트랙 전략’의 고용정책을 추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일자리 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6기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키워온 ‘5+1 신성장산업’을 바탕으로 D.N.A(Data Network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구형 뉴딜’을 가속화하는 등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확립하겠다.
셋째, 미래를 위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 대구의 공간 대혁신을 통한 미래 100년의 초석(礎石)을 놓겠다. 대구 공항 통합이전의 사전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대구를 세계로 연결할 경제 플랫폼으로 건설하겠다.
총사업비 1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서대구역세권 대개발은 새해부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해 대구를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발전의 거점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 또 대구의 경제 심장인 산업단지도 ‘스마트 산단’으로 대개조, 대구 제조업의 영광을 재현해 나가겠다.
공간 대혁신의 혈류(血流)를 더욱 원활하게 할 조야~동명 광역도로와 다사~왜관 광역도로 등 도로망 건설을 막힘없이 진행하고, 달빛내륙철도와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총 9조3000억원을 투입해 대구를 중심으로 한 교통 신경망을 다변화하고 공간 대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2021년 새해에도 코로나19의 여파와 많은 난제(難題)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안개 속의 새해를 맞이하며 저와 1만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위기 속에서 지역 공동체를 지켜온 위대한 대구 정신과 함께 신축년(辛丑年), 새로운 10년을 도약하겠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의 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새해를 밝혀 나가자.
시민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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