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변화·도약의 ‘경북형 뉴딜’ 추진 나선다
  • 김우섭기자
민생·변화·도약의 ‘경북형 뉴딜’ 추진 나선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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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신축년 희망 메시지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1년 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격변의 한해를 보내고 그 어느 해보다 새로운 희망의 간절함으로 새해를 맞았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린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물러가기를 바란다. 마음 놓고 사람도 만날 수 있고 여행도 다닐 수 있고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은 전대미문의 해였다.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했고 전 세계를 격변 속으로 몰아넣었다. 경북은 대구와 함께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맞아 사투를 벌였다. 준비도 없이 싸워야 했지만 의료진들의 헌신, 놀라운 자제력과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도민들 덕분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코로19 3차 확산에 따라 다시한번 대구경북 정신을 발휘해 가장 먼저 코로나를 종식시켜야 한다.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도약하는 희망의 새시대 연다

2021년 경북도정의 키워드는 민생, 변화, 도약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경제활력 지원과 일자리 창출, 미래도약 기반 구축을 위한 ‘경북형 뉴딜’ 추진에 나선다. 경북의 산업을 언택트, 뉴노멀 트랜드에 맞게 스마트로 옷을 입혀 변화시키고, 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도약하는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다.

무엇보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잘 만드는데 매진할 것이다. 군위소보·의성비안 일대에 들어설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프라로 건설돼야 한다. 새해에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등 공항 건설에 필요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합신공항은 중·대형 항공기와 화물수송기의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3500m 이상의 활주로와 연간 26만 톤 이상의 항공화물 처리가 가능한 화물터미널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 등을 마련하여 신공항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공항을 중심으로 경북의 지도를 다시 그릴 것이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우리가 원하는 규모의 경제물류공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본격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본격 추진하겠다. 경북은 1960년대까지 서울이나 경기도 보다 더 많은 인구가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23개 시군 중 19개 시군이 소멸을 걱정할 정도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대구도 우리나라 3대 도시의 위상을 잃고 정체되어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통합이 되면 인구 510만 명의 동일경제권을 갖춘 광역단체가 된다. 수도권과 겨룰 수 있고 세계와도 경쟁할 수 있는 규모다.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안이 마련되면 범시도민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7월 1일 통합단체 출범을 목표로 6월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대구경북이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 광주·전남, 대전·세종에서도 나서고 있다. 중앙정부에 광역단위 통합을 국가적 과제로 제시할 것이다.

민생을 돌보는 일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올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愛꿈 수당’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고용 안정에도 노력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북의 미래를 이끌 이차전지, 신약개발, 백신 등 신산업 육성도 서두를 것이다. 이와 함께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 과 ‘스마트 산단’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첨단산업도시로 다시 태어나도록 만들겠다.



◇사중구생(死中求生) 정신으로 변화 시도

청정하고 안전한 경북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힐링여행의 최적지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 K-방역이 K-면역, K-식품으로 이어지는 호기를 맞아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생산 중심의 농정을 유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판매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세상은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 죽을 상황 가운데서도 살 길을 찾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고장이다.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대구·경북의 희망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새해에는 대구경북이 다시 일어서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 통합신공항, 포항 신항만을 잘 만들고 나아가 통합을 하게 되면 세계적인 대구경북, 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앞서는 대구경북을 만들 수 있다.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자.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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