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확진자 수 300명대 유지
변이바이러스·내달 개학 등 우려
변이바이러스·내달 개학 등 우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최근 정체되고 있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1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흘째 신규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0.79였던 4주 전보다 높은 1.0에 근접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명에게 전염시켜주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로 1 이하가 돼야 확산세가 줄어든다고 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염재생산지수가 늘어난 이유로 안정된 신규 확진자 수와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꼽고있다.
특히 백신 접종에 대한 계획이 뚜렷해지면서 긴장감을 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료제는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는 데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 면역은 빨라도 올 3분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감은 독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악재도 산적해 있어 시민들의 경각심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먼저 전파력의 1.7배에 달한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해외 입국자 중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입국자가 12명이 늘어 총 51건이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낮아진다는 진단도 나오는 상황이다.
또 코앞으로 다가온 민족 대명절 설날에는 인구 이동량이 늘 수 밖에 없다.
오는 3월에는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생들 간 전파 우려도 전보다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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