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코로나19 백신 200명분 도착
  • 허영국기자
울릉도에 코로나19 백신 200명분 도착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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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헬기로 긴급 수송
오늘부터 접종 시작
울릉군민들에게 접종될 코로나19 백신이 군 헬기 편으로 옮겨지고 있다.

울릉군민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군 헬기로 지난달 28일 긴급 수송됐다. 국군 헬기를 활용해 백신을 수송한 첫 사례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백신 수송지원본부가 이날 오전 군 수송 헬기(CH-47D)로 경기 이천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AZ 백신을 울릉도 현지 해군부대까지 옮겼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께 AZ 백신을 싣고 경기 이천 특수전사령부 헬기장을 이륙한 군 헬기는 약 90분 만에 울릉도 해군부대 헬기장에 착륙했다.

백신은 대기 중이던 울릉경찰서 순찰차와 해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오전 10시 35분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이번에 수송된 백신은 의료용 백신냉장고에 보관된 후 2일부터 예방접종에 투입된다.

울릉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동의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백신 수송에 최선을 다해준 울릉 118전대 수송관계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청정섬 울릉군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수송지원본부는 애초 민간 선박을 이용한 해상 수송을 계획했으나 현지 기상과 배송 거리·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군 헬기 수송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으로도 기상 악화 등으로 민간 선박으로 수송이 어렵거나 긴급 수송이 필요할 경우 항공 수송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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