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이자 백신 접종 첫 모의훈련

이송·접수·접종·이상반응 등
전 과정 점검…신속·안전 만전
4월부터 75세 이상 단계별 접종

포항시 남구 보건소 의료진이 18일 남구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정부합동평가단이 접수에서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 조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뉴스1

포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첫 모의훈련이 18일 오전 9시께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경북도 제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인 남구 실내체육관에서 중앙평가단, 도·시군, 소방청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백신 이송·준비부터 접수, 접종, 접종 직후 이상반응에 따른 병원이송까지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4월초 개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날 모의훈련이 실시된 실내체육관은 포항시 남구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곳이다.

초저온 보관이 중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위해 초저온냉동고와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한 집중관찰실도 설치됐다.

포항시는 오는 3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훈련과 점검을 실시한 후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모의훈련은 모두가 준비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을 시작하고 단기간에 목표인원을 접종할 수 있는 속도가 중요하므로 철저하게 준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포항 북구, 경주, 안동, 영천에 설치되는 예방접종센터 4곳에 대한 모의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예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