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 시장 5년새 2.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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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 시장 5년새 2.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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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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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풍과 함께 지난 5년동안 입시학원 시장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지고 고령화 진행과 여성 경제참여 확대의 영향으로 관련 서비스업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1~2006년 서비스업 구조변화 및 특징과 2006년 도소매·서비스업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 입시학원 시장 5년새 130% 급증
 통계청에 따르면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면서 일반입시학원(상급학교 진학관련)의 시장규모가 지난 5년간 130.7% 급증했다.
 지난해 일반입시학원의 매출액은 4조3252억원으로 2001년의 1조8752억원에 비해 2조4500억원(130.7%) 늘었고 학원수는 지난해 3만2829개로 5년전의 1만7833개에 비해 84.1% 증가했다.
 또 영어유치원 등 조기 영어교육의 영향과 취업을 위한 토익 준비 등이 크게 늘면서 지난 5년간 언어학원의 매출액은 199.2%, 학원수는 192.7% 급증해 3배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학원은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사업체수와 매출액이 각각 50.2%, 42.6% 급감했으며 운전학원도 교습생이 줄면서 사업체수와 매출액이각각 22.9%, 30.9% 줄었다.
 숙박업의 경우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휴양콘도운영업과 민박.펜션 등 관광숙박시설운영업이 5년만에 사업체수가 각각 13.5%, 9.3% 늘면서 매출액도 각각 20.3%, 19.7% 증가했다.
 정보통신이 발달로 전자상거래업이 급성장한 반면 음반.비디오 소매업 등은 쇠락했다.
 전자상거래업는 5년간 사업체수가 222.5% 늘고 매출액도 158.3% 증가했으며 TV홈쇼핑 등 기타통신판매업도 사업체수가 26.7% 증가한 가운데 매출액은 231.7% 급증했다. 이에 반해 인터넷의 발달로 불법 다운로드가 널리 퍼지면서 음반.비디오물 소매업은 사업체수가 60.5% 줄었고 매출액도 72.9% 급감했으며 디지털카메라의 보급 확대로 사진처리업은 사업체수가 48.9% 줄었고 매출액도 26.9% 감소했다.
 영화관은 멀티플렉스화와 체인화로 5년 전에 비해 사업체수는 5.3% 줄었으나 주5일 근무제 등 여가활용이 늘면서 매출액은 72.0% 크게 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나면서 운동시설운영업 역시 사업체수와 매출액이 각각 11.0%, 11.6% 늘었다.
 아울러 유통업 중에서는 대형 할인점의 업체수와 매출액이 각각 45.4%, 51.2% 늘어난 반면 구멍가게는 사업체가 10.8% 줄고 매출액은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 노인.여성 관련 서비스업 고속성장
 인구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관련 서비스업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2006년 고령화 관련업종인 기타종합소매업(노인용품전문점 등)과 노인수용복지지설업의 사업체수는 각각 24.8%, 198.9% 늘었고 매출도 38.8%, 326.3% 급증했다. 반면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유아용 의류 도매 및 소매업체 수는 5년동안 각각 59.5%, 56.0% 줄었고 매출도 47.9%, 25.8%씩 감소했다.
 아울러 사회활동하는 여성이 많아짐에 따라 같은 기간 놀이방 등 보육시설업체(업체수 33.7%, 매출 87.0% 증가)나 반찬가게 등 기타식품소매업(6.1%, 20.5%)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2005~2006년 여성 서비스업 종사자의 비중도 1년만에 51.0%에서 51.4%로 0.4%포인트 높아졌다.
 세대 교체에 따른 업종별 성쇄도 뚜렷했다. 신세대가 즐겨찾는 피자.햄버거.치킨전문점의 사업체수와 매출은 각각 34.2%, 22.7% 늘어난 반면 찻집(커피숍.다방 등)은 오히려 점포수와 매출규모가 각각 26.4%, 0.2%씩 뒷걸음질쳤다.
 
 ◇ 사업서비스업 맑음, 도.소매업 흐림
 지난 5년간 업종별 기상도는 사업서비스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맑음’이었으나 도.소매업은 `흐림’이었다.
 작년말 전체 사업체수는 220만1천개로 5년전인 2001년의 200만3천개에 비해 9.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사업서비스업이 34.7% 증가한데 이어 부동산 및 임대업 33.9%, 보건및 사회복지사업 31.2%, 교육서비스업 30.6%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도.소매업은1.1% 늘어나는데 그쳤고 숙박 및 음식점업(9.4%)도 증가세가 부진했다.
 월평균 종사자수는 755만9천명으로 5년전에 비해 18.6% 늘었다. 종사자수에서도역시 사업서비스업이 68.6%나 늘어 단연 1위였고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43.4%) 등도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도.소매업(4.5%), 숙박 및 음식점업(8.3%) 등은 증가율이평균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37.8% 늘었고 이중 특히 사업서비스업(72.8%),부동산 및 임대업(70.7%),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67.7%) 등이 크게 증가했으나 도.
 소매업은 27.8%에 그쳐 평균치보다 낮은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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