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사적지 밤만되면 불법주차 극성
  • 추교원기자
경산 사적지 밤만되면 불법주차 극성
  • 추교원기자
  • 승인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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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대 장시간 시동 켜둬 매연·소음 공해 유발
화공약품·유류 운반·대형화물차 빼곡… 사고 위험
경산시 사적지 일원에 사고로 파손된 채로 방치되고 있는 번호판도 없는 무적차량들.
경산시 임당동 632번지 일원은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지역이다.

이곳 3900평(1만2,909㎡)에는 밤이 되면 지정된 차고지로 가야 할 사업용 버스와 화물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본래 토지구획 당시 학교 용지로 지정됐지만 임당동 고분군과 붙어 있어 문화재청의 제한에 의거 건축법상 고도제한을 받아 고층건물 건축이 불가능한 구역이다.

경산시는 다른 용도로 토지활용도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공터로 방치할 수밖에 없어 해당 기관인 북부동에서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다.

이곳 부지에는 노란색 번호판을 단 사업용 버스와 대형화물차들이 상습적인 밤샘 주차를 하고 있으며, 특히 화공약품, 유류 운반 대형 탱크로리들까지 주차해 인접 주택 입주민들은 불안감으로 원성이 자자하다.

주민 김모(57) 씨는 “대형차량이 새벽에 장시간 시동을 걸어 두면 매캐한 매연과 소음으로 겪는 불편들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기름 운반용 탱크로리부터 관광버스, 대형화물트럭들이 빼곡하게 주차돼 누군가가 나쁜 마음만 먹으면 대형재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산시가 하루라도 빨리 단속해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뿐 만 아니라 불법 주차된 차량 가운데는 사고로 파손된 채로 방치되고 있고 번호판도 없는 차량도 많아 경산시와 경찰서가 합동으로 범법 행위에 사용됐거나 세금 미납차량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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