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비 14.2% ↑
등교 줄고 비대면수업 늘자
유해물 사이트에 쉽게 노출
중고생 이용률은 소폭 감소
등교 줄고 비대면수업 늘자
유해물 사이트에 쉽게 노출
중고생 이용률은 소폭 감소
코로나19로 지난해 청소년의 유해사이트 접속 경험이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1만4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로 지난 2018년(39.4%) 대비 감소했으나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33.8%로 지난 2018년(19.6%) 대비 급증했다.
등교수업이 감소하고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면서 쉽게 유해물에 노출된 것이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매체는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로 94.6%의 응답을 보였다. 메신저(93.6%)와 지상파 TV(88.0%), 지상파 제외 TV(84.7%)가 뒤를 이었다.
영상 사이트의 ‘거의 매일 이용률’ 역시 77.2%로 2018년(68.0%)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청소년이 이용하는 기기에 대한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율은 여전히 30%대 초반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여가부는 13억원을 투입해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200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 기타 신·변종 유해매체의 청소년 유해정보, 유해영상물을 상시 점검·차단해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