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극제’ 이달말 팡파르… 멈춘 문화계 활력 불어넣다
  • 김무진기자
‘대구연극제’ 이달말 팡파르… 멈춘 문화계 활력 불어넣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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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최
지역 6개 극단 참가 열띤 경연
대구지역 대표 연극 축제가 이달 말 펼쳐진다.

23일 대구시와 대구연극협회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지역 내 어울아트센터 등 공연장에서 ‘제38회 대구연극제’를 연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연극제로 열렸으나 올해는 안정된 방역상황 속에서 지역 6개 연극단체가 참가, ‘제39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할 대표 극단을 가리는 열띤 경연을 벌인다.

올해 대구연극제에는 극단 처용, 극단 연인무대, 극단 미르 등 3개 중견 극단과 올해 처음 참여하는 교육극단 나무테랑, 극단 에테르의 꿈, 극단 창작플레이 등 총 6개팀이 기량을 겨룬다. 참가 작품 중 5개가 창작 작품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대구 대표 극단 중 하나로 꼽히는 극단 처용은 ‘탈날라 하우스’라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이 시대 ‘집’의 의미와 청년 취업 문제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만화와 같은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 예정이다.

교육극단으로 유일하게 참가하는 나무테랑이 선보이는 작품 ‘그들의 기억법’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융희 나무테랑 대표가 연출을 맡아 가족 간 아픔과 소통 부재가 결국 사회와 연결돼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참가 극단별로 하루 2회씩 공연, 2회차 공연을 심사한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열리고, 대상 수상 극단은 오는 7월 17일~8월 8일 경북 안동 및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 전국 대표 극단들과 경합을 펼친다.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매 또는 전화 예매(각 극단)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대구 연극의 역량과 자립환경을 잘 보여줄 이번 연극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연극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준비한 만큼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국연극협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대구연극협회와 대구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제2국립극단’과 ‘전용국립극장’ 대구 유치의 성공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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