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등 포항시청 앞 집회
청와대·해수부 서명 전달 등
청와대·해수부 서명 전달 등
요즘 울릉도가 연일 시끄럽다.
울릉도 주민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대형카페리 공모선 사업자 조속한 선정을 촉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면담과 청와대 방문에 이어 강경투쟁도 불사할 조짐이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울릉비대위)와 공모선연대, 이장협의회 등 각종단체들은 이날 포항시청 앞 광장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앞에서 신속한 사업자 선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30일 밝혔다.
울릉비대위는 4월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포항 시청 대잠 홀에서 개최되는 어민 행사에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이 자리에서 울릉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포항해수청에서 장관과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릉도 주민들은 포항 울릉 여객노선에 대형여객선(썬플라워호 2394t·정원 920)이 지난해부터 선령 만기로 중단한 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소극적인 여객선 민원처리로 울릉주민들의 생활이 26년 전으로 되돌아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섬 주민들의 유일한 생활 교통수단인 뱃길이 26년 전인 지난 1995년 썬플라워호가 취항하기 전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올 1월부터 포항지방 해수청이 대형카페리선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섬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시작도 하기 전에 사업자 선정문제로 다시금 중단하고 있는 것은 ‘울릉군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발빠른 대책촉구를 위해 강경투쟁을 이어간다”는 것이 이들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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