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 ‘카페리선 공모 촉구’ 강경투쟁
  • 허영국기자
울릉주민 ‘카페리선 공모 촉구’ 강경투쟁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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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등 포항시청 앞 집회
청와대·해수부 서명 전달 등

요즘 울릉도가 연일 시끄럽다.

울릉도 주민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대형카페리 공모선 사업자 조속한 선정을 촉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면담과 청와대 방문에 이어 강경투쟁도 불사할 조짐이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울릉비대위)와 공모선연대, 이장협의회 등 각종단체들은 이날 포항시청 앞 광장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앞에서 신속한 사업자 선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30일 밝혔다.

울릉비대위는 4월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포항 시청 대잠 홀에서 개최되는 어민 행사에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이 자리에서 울릉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포항해수청에서 장관과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카페리 여객선 공모의 조속한 사업자 선정을 요구하는,(울릉주민 3500여명)서명을 대구지방법원과 청와대,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한다는 것.

울릉도 주민들은 포항 울릉 여객노선에 대형여객선(썬플라워호 2394t·정원 920)이 지난해부터 선령 만기로 중단한 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소극적인 여객선 민원처리로 울릉주민들의 생활이 26년 전으로 되돌아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섬 주민들의 유일한 생활 교통수단인 뱃길이 26년 전인 지난 1995년 썬플라워호가 취항하기 전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올 1월부터 포항지방 해수청이 대형카페리선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섬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시작도 하기 전에 사업자 선정문제로 다시금 중단하고 있는 것은 ‘울릉군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발빠른 대책촉구를 위해 강경투쟁을 이어간다”는 것이 이들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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