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소방서가 시민들에게 각종 소방안전교육을 위한 기자재를 무료로 빌려준다.

6일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소방 교육 기자재를 시민들에게 무상 대여해주는 ‘세이프 투 고(Safe To Go)’ 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대구에 있는 학교와 유치원, 노인시설 등 단체와 동아리 등에 소속된 만 17세 이상 시민 모두로 가족 단위 이용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과 제세동기, 체험용 완강기, 아동용 방화복, 소방시설 점검 장비 등을 쉽게 빌리고 3일간 자유롭게 사용한 뒤 반납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소방서는 장비 대여 때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제공, 소방관이 직접 강의하는 수준의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열감지기시험기 및 가스누설감지기 등 소방시설 점검 장비의 경우 조작 미숙에 따른 소방시설 오작동을 막기 위해 대여 때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카카오톡 채널(대구 수성소방서)을 통해 신청한 뒤 신분증을 갖고 소방서에 방문하면 기자재를 수령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이번 서비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소방안전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평소 교육을 원하던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자재 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