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8시15분에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59.0%로 37.7%를 얻는데 그친 박영선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자 국민의힘 당사 3층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선 들뜬 분위기였다.
한때 출구조사가 임박하자 들뜬 분위기보다는 긴장감이 짙어졌다. 오 후보는 긴장한 듯 웃음기 없이 양손을 모으거나 눈을 깜빡이며 출구 조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역시도 시선을 TV 화면에 응시한 채 옷 소매를 매만지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8시15분 전면에 설치된 여러대의 TV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1.3%p 앞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관계자들은 기립해 환호성을 질렀다.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일부 참석자들은 ‘오세훈!’을 여러번 외치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다만 오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후 “아직은 소감을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지켜보고 (소감을)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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