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GC인삼공사 구단에 따르면, 이날 디우프는 에이전트를 통해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5일 참가 신청이 마감됐는데, 15일까지 신청 철회가 가능했다. 디우프는 고민 끝에 한국을 떠나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할 뜻을 전했다.
외부 FA로 레프트 이소영을 데려오면서 디우프와 좌우 쌍포를 세우려고 했던 KGC인삼공사의 계획이 어긋났다.
2019-20시즌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디우프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와 832득점, 공격성공률 41.31%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전(30) 경기에 나가 963점(1위), 공격성공률 41.06%(6위)를 달성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최종적으로 한국 무대를 떠날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무래도 가족과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디우프가 팀 공력의 절반일 정도로 의존도가 컸기에 구단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오는 27일 예정된 외국인 선수 트래프트에서 이소영의 공격 파트너로 누구를 뽑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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