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탄소중립’ 실천 운동 51일간 대장정 돌입
  • 김무진기자
대구서 ‘탄소중립’ 실천 운동 51일간 대장정 돌입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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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6월 5일까지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
전국 최초 ‘기후시계’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 대구에서 50여일간의 ‘탄소 중립’ 실천 운동 여정이 펼쳐진다.

대구시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2021지구의날대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구의 날을 기념해 16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51일간 대구 전역에서 ‘대구시민생명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축제는 ‘시민중심, 탄소중립’을 주제로 대구 전역과 온라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16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탄소중립시민추진단 발대식을 비롯해 걷기, 자전거, 자원순환, 에너지, 먹거리 등 5개 분야 시민대표 선언으로 시작하는 ‘지구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2019년 독일 베를린, 2020년 미국 뉴욕 다음으로 도시 단위로는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전국 최초로 ‘기후시계’(Climate Clock)를 설치해 제막식을 갖고, 시민들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후시계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배출 가능한 이산화탄소 잔여총량(탄소예산)을 시간으로 변환, 시계에 표출한 것이다.

축제 기간 중 걷기, 자전거,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먹거리 5대 분야에서 51일 동안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등의 주제 프로그램인 ‘탄소중립 챌린지 51’을 갖는다. 걷기는 대구올레, 자전거는 에코바이크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전환은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보급 참여, 자원순환은 폐기물 줄이기 및 일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먹거리는 채식하기 및 지역 먹거리 이용 등의 실천을 SNS와 웹 페이지를 통해 인증하고 참여토록 한다.

시민 참여 문화행사로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 개발 목표) 대구북클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후위기와 지속가능 발전에 관한 5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대구 기후위기 환경영화제’도 마련된다. 생소하고 어려운 탄소 중립 개념에 대해 시민들이 고민해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인 ‘탄소중립3355’도 연다. 탄소중립과 SDGs 이행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정책 포럼도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후변화 적응과 탄소중립은 인류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경제, 사회, 환경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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