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미얀마 합작사업 손 뗀다
  • 이진수기자
포스코강판, 미얀마 합작사업 손 뗀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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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국내외 비판 의식… 사업 리스크 해소 차원 분석
MEHL과 합작파트너사 운영·고품질 철강재 공급 지원 종료
포스코강판이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합작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

MEHL과 합작관계 종료는 최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학살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사업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강판은 16일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으며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MEHL이 지분 30%를 각각 보유한 가운데 운영해 왔다.

포스코는 최근 미얀마에서 군부 쿠테타가 발생하자 포스코가 합작 투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면서 시민사회, 노조 등으로부터 사업 관계를 청산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포스코강판은 그동안 미얀마법인 운영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의 철강지붕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지에 공급하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창출, 현지 산업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얀마의 철강사업이 지속적으로 미얀마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 및 학교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미얀마 내 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지속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이와 관련해 진행되는 사안들은 공개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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