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방역버스 특허, 경영 수익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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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방역버스 특허, 경영 수익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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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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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방역버스가 최근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동식 방역버스를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해 그 결과를 통보 받았다.(본보 2020년 12월 3일자 사설, ‘문경시 코로나 선재적 대응 본받아야’ 참조) 내구연한이 지난 42인승 관용 버스를 구조 변경해 버스 내부에 대인 소독실을 제작 설치한 이동식 방역버스는 대인 소독실 내부를 탑승자가 통과할 때 자외선 및 적외선에 의해 몸에 묻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사멸되고, 소독조에 담긴 소독제에 의해 신발 바닥면이 소독 되는 것에 착안해 제작했다.

특허 결과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방역장치로서 소독실 상부의 적외선 발생부, 소독실 하부의 자외선 발생부 및 반사판, 신발 바닥면을 소독하는 소독조와 내부를 환기시키는 환기부, 소독실의 입구와 출구에 도어가 설치되며 인버터에 의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하고 있는 이동식 방역버스는 그동안 지역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침으로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각종 행사장, 교육시설 등 150여 개소에서 활용해 오고 있다. 이 이동식 방역버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

문경시는 향후 대인 소독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다중 집회 장소 등 필요한 장소에서 적극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문경시는 이같은 코로나19 선재적 대응으로 19일 0시 현재 코로나 확진자수가 22명에 불과하다. 이는 인구수가 비슷한 타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문경시의 향후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고윤환 시장이 밝혔듯이 “이동식 방역장치 특허 등록을 통해 우선권을 확보함으로써 세수 확보에 나설 것”이 기대된다. 문경시는 특장차 제작업체와 협력해 대형버스가 아닌 중형버스에 설치하는 방안을 찾아 표준화하고, 설치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한 트레일러 형이나 컨테이너 형의 이동식 방역장치를 제작해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민자를 유치하고 수출도 염두에 둔 정형화가 필요하다.

무엇다도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경북도와 정부는 문경시의 특허를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보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펼쳐야 한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늦어지는 백신접종률을 보완, 만회한다는 측면에서 전국지자체에 보급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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