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보행자가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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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보행자가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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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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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 당 보행자 사망수 3.3명으로 29개국 중 28위, 전체 사망자 중 보행사망 비율 40%로 29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경찰은 보행자들의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는데 대표적인 것이 ‘안전속도 5030’이다.

‘안전속도 5030’은 선행 연구 등을 토대로 도시부 도로는 50km/h로, 보호구역 및 주택가 주변 등 보행자 안전이 필요한 지역은 30km/h로 제한속도를 설정하는 교통안전 정책이다(국내환경 고려 60km/h 융통 적용).

이는 교통선진국 대부분이 20~30년 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유럽에서는 사망사고가 최대 24% 감소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시범운영 결과 전국 68개 하향구간에서 전체 사망자수가 약 63% 감소하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됐다.

한편, 도심부의 제한속도를 낮춤으로 인해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2개 도시의 총 27개 구간을 선정해 주행 실증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부 주행 시(구간길이 평균 13km) 시속 60km와 50km인 차량 간의 통행시간 차이는 약 2분에 불과했다.

또한 제한속도 감소에 맞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신호운영도 함께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안전속도 5030이 시범운영을 끝내고 지난 17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됐다.

정책이 시행됨으로써 조금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은 이미 국제적인 추세이고 보행자 사망사고가 많은 우리나라도 이에 맞춰 가야 한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하민주 영덕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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