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네서점서 책 사면 50% 지원”
  • 김무진기자
대구시 “동네서점서 책 사면 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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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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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23일부터 11월까지 지역인증서점 30곳 대상
1인당 5만원·지역 출판사 발간 도서는 8만원까지 할인
지역인증서점 도서 구입비 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23일부터 대구시민들은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살 경우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구시는 동네책방 활성화 및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인증서점을 통해 책을 사면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 구입비의 50%(지역출판사 도서는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민(주민등록상 만 13세 이상 대구 거주자 또는 지역 소재 중·고생, 대학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지역에서 매장 문을 연 지 1년이 넘은 서점 중 상시 종업원 10명 미만인 골목서점 171곳을 대상으로 참여 동네책방을 모집했다. 운영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8개 구·군별로 총 30곳을 책값 할인 서점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골든벨서점, 굿모닝서점 범물점, 굿모닝서점 성서점, 느낌표문고, 학이사책방, 동네책방협동조합, 동아서점, 마술피리, 메트로서점, 멘토문고, 모모서점, 보문서점, 북하우스, 강아지똥, 스마일문고, 스카이서적, 토리북, 연우서점, 열린서점, 예당서적, 예스서적 상인점, 예스서점 신월성점, 예스서점 월성점, 월드문고, 월배청구문고, 율하서적, 이시아서적, 책벌레, 태성서적 등이다.

대구시민들은 23일부터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청소년증, 학생증)을 갖고 이들 서점을 찾아 책을 살 경우 구입가 기준으로 1인당 5만원까지, 대구지역 출판사 발간 도서는 8만원까지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할인 금액만큼 각 서점에 예산을 지원한다.

다만, 초·중·고 문제집이나 사전, 불경이나 성경 등 종교 경전, 취업 및 자격증 관련 도서와 만화책, 컬러링북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인증서점 명단과 연락처, 서점별 사업 종료 시점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이 사업 운영 후 효과가 클 경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미정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지역인증서점과 함께 하는 이 사업은 독서환경을 개선해 저자에서 출판, 유통과 독자로 이어지는 출판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지역 출판사 발간 책 할인율이 더 높은 만큼 우수한 지역 도서들이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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