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 30일 새벽 필라델피아 상대로 설욕 도전…2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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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 30일 새벽 필라델피아 상대로 설욕 도전…2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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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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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 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 News1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30일 새벽 2시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하지만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2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 순조로운 복귀를 알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김광현의 첫 번째 상대였다. 당시에는 구속 저하에 제구까지 흔들리며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시즌 3번째 등판이자 필라델피아와의 재회에서 설욕을 준비한다.

◇더 날카로워진 슬라이더…변수는 몰리나 부재

긍정적인 것은 2번째 등판에서 구위가 좋아졌다는 점이다.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직구의 평균 구속이 89.3마일까지 나왔고 헛스윙률이 20%(첫 경기 14.3%)로 높아졌다.

주무기 슬라이더가 특히 좋았다. 평균 83.6마일의 슬라이더의 헛스윙률은 56.3%나 됐다. 김광현은 슬라이더로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첫 경기에서도 슬라이더로 삼진 4개를 뽑고 헛스윙률 40%로 좋았지만, 그때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불안 요소는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포수 몰리나는 김광현의 빅리그 적응을 도왔다. 몰리나와 함께 할 때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87(43⅓이닝)로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보다 좋았다.

이날 포수 마스크는 앤드류 키즈너가 쓸 전망이다. 김광현은 키즈너와 1경기 ⅔이닝 호흡을 맞췄는데 3명의 타자를 상대해 홈런 1개를 맞고 1실점 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선발은 우완 애런 놀라다. 놀라는 2015년 데뷔, 통산 60승4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2015 MVP 하퍼·라이스 호스킨스 등 경계대상

필라델피아는 OPS(출루율+장타율) 0.694로 내셔널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타선이 크게 돋보이는 팀은 아니지만 경계해야 할 타자들은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브라이스 하퍼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하퍼는 현재까지 23경기에서 타율 0.321 출루율 0.442 장타율 0.612 6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의 모습은 MVP를 차지했던 2015시즌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 MLB.com도 “하퍼가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격감이 매섭지만 하퍼는 올해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투수 상대로는 타율이 0.362지만 좌투수에게는 0.222(18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김광현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김광현과 하퍼는 아직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지난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내줬던 호스킨스도 주의해야 한다. 호스킨스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1회부터 안타를 때려 김광현을 흔들었다. 이외에도 시즌 타격감이 좋은 J.T. 리얼무토(타율 0.319) 등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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